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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VS 황정음, 흥행커플의 맞대결 누가 이길까?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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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VS 황정음, 흥행커플의 맞대결 누가 이길까?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어 만났다. KBS <비밀>에 이어 MBC <킬미힐미>까지, 두 작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 커플로 자리매김한 배우 지성과 황정음이 차기작에서는 맞대결을 펼친다. 그야말로 얄궂은 운명이 아닐 수 없다. ‘지성이면 정음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낼만큼 환상 호흡을 자랑해온 두 사람이 이제는 라이벌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상황. 시청자의 관심은 이제 자연스레 두 사람 중 누가 이길까에 쏠리고 있다. 지성을 떠난 황정음, 황정음을 떠난 지성, 과연 최후에 웃는 건 누가 될까.

 

 

 

 

<딴따라> 지성, SBS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은 지성은 오는 4SBS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로 돌아온다. 일곱 명의 인격을 선보인 <킬미힐미>의 잔상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가 선보일 새로운 매력에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지성은 연예기획사 대표 신석호 캐릭터 변신할 예정이다. 최고의 연예기획사 대표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다시금 신생 기획사 대표를 맡아 심기일전하는 일종의 휴먼스토리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집필했던 유영아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인 만큼, 감동과 웃음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BSMBC에서 각각 <비밀><킬미힐미>대박을 친 지성이 SBS <딴따라>마저 성공시킨다면, 지상파 3사에서 모두 흥행을 거두는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다. 일부 배우의 경우 특정 방송사와 유독 궁합이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지성이 SBS에서도 웃게 된다면, 그야말로 믿고 쓰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이다.

 

흥행 파트너였던 황정음을 대신하여 채정안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대상 지성의 위엄을 <딴따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기대해본다.

 

 

<운빨 로맨스> 황정음, MBC 로코퀸 타이틀 굳힐까?

 

작품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황정음의 차기작은 오는 5MBC에서 선보일 <운빨로맨스>가 유력하다. 인기 웹툰을 원작하는 하는 <운빨로맨스>는 점과 운을 맹신하는 여자 점보늬와 자린고비 남자 제택후의 코믹한 러브스토리로, 황정음은 자신의 주특기인 로코연기를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MBC <킬미힐미><그녀는 예뻤다>에 이어 3연속 MBC 작품 선택이자, ‘로코퀸이란 타이틀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성과 호흡을 맞추기 전부터 안방극장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그녀이기에 <운빨로맨스> 역시 중박 이상은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대놓고 황정음의 로코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그녀는 예뻤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비슷한 캐릭터로 돌아왔다는 점, 결혼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변수라고 볼 수 있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SBS <돌아와요 아저씨>KBS 2TV <태양의 후예> 아성에 밀려 이렇다 할 힘을 못 쓰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5%의 시청률을 유지하기도 버거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두 작품의 후속작인 MBC <운빨 로맨스>SBS <딴따라>는 자존심 회복에 나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았다. 그리고 지성과 황정음은 피할 수 없는 이번 대결의 선봉장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두 사람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는 것은 누가될까. 그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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