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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기업은행 신규 안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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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기업은행 신규 안받는 이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은행 실명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정부의 실명제 원칙에 따라서 가상계좌를 발급해온 은행들이 실명계좌로 전환한 것인데요. 문제는 기존 가입자를 제외하고, 새로운 가입자에게는 신규 계좌를 발급하지 않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신규 유입이 막힌 것입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서는 원화를 입금해야 하는데, 기업은행에서 신규계좌를 발급해 주지 않으면 사실상 업비트를 이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기업은행 측에는 3월 20일 신규계좌 발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월 기존 가입자들이 실명전환을 마치면 순차적으로 신규계좌를 발급하겠다는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입니다.


업비트 이용자들은 기업은행에서 신규계좌를 발급해야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 믿고 있지만, 당분간 이런 바람은 요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업비트는 국내 제일의 가상화폐라 볼 수 있습니다. 업비트가 취급하는 코인은 124개로 최고 수준입니다. 업비트 기업은행 간 빠른 협약을 통해 신규계좌 발급이 이뤄져야 한풀 꺽인 가상화폐 투자 시장에 모처럼 활력이 돌거란 이야기는 그래서 설득력이 있습니다.


업비트가 아닌 다른 거래소는 농협 등 다른 은행을 통해 신규계좌를 발급하고 있지만, 유독 기업은행만 복지부동인 것이죠..



일부에서는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정부 눈치를 보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기업은행이 대주주인 정부의 눈치를 본다는 것이죠.


기업은행에서 업비트 신규계좌를 발급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로는 계약 문제가 아닐까 하는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우에는 거래 수수료 등 막대한 수익을 올리지만, 사실상 은행입장에서는 신규계좌를 발급한다 한들 이렇다할 이익이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거래소에서 일정부분 이익을 은행에 분배해주는 조건(?)이 맞아야 하지만, 지금 업비트-기업은행 간에는 이 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해킹 위험 등 시스템 안정성이 전제되지 않아서 언제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굳이 가상화폐 거래소와 협약을 통해 이런 위험을 떠안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은행의 경우 가상화폐 해킹이나 시스템 불안에 따른 실제 피해는 없더라도, 이용자들의 불만이나 원성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가입자들에게 신규계좌를 발급해준 농협,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안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어쨌든, 비트코인 투자자와 업비트 이용자들은 기업은행측에게 신규계좌 발급을 계속 요구하는 상황이고, 기업은행은 계획이 없다는 입자인데요. 과연 업비트에게 봄날은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