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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강균성, 시청자 사로잡은 ‘예능 다중이’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중인격’ 캐릭터가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다. MBC <킬미힐미>에서 지성은 무려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로 ‘갓지성’이란 극찬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SBS <하이드 지킬, 나> 속 현빈 역시 극과 극을 오가는 이중인격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야말로 ‘다중이 캐릭터’ 전성시대다.

 

그런데, 이 ‘다중이 캐릭터’가 이제는 드라마를 넘어 예능까지 점령(?)할 모양새다. 조신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도중에 소리를 지르고, 천의 얼굴을 동원하야 표정모사를 보이고, 이어 재치있는 입담에 뛰어난 노래실력까지. 지난 11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균성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이다. 마치 ‘다중인격 모드’ 스위치를 켜고 방송에 나온 것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강균성은 그간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중인격 캐릭터’를 창조하며, 이날 <라디오스타>의 1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강균성이 제일 먼저 보여준 캐릭터는 조신한 이미지였다. 독특한 단발머리를 하고 출연한 강균성은 마치 여자처럼 조곤조곤 말을 이어가며 진지함을 보여줬다. 특히 순결서약에 대한 이야기 과정에서는 “순결서약을 지켰는지 안지켰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삶의 방향성을 거기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강균성은 이내 반전을 보여줬다. 본인의 기독교적 가치관을 입에 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첫 경험이 늦었던 편이다”, “자주 회개한다”와 같은 폭탄(?) 발언으로 MC들을 당황시킨 것이다. 또, 강균성은 여자 친구와의 스킨십 과정에서 일부러 참는다며 밝혔고, 직접 소리를 질러 참는 모습을 재연해 커다란 웃음을 안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균성의 다중이 캐릭터는 성대모사에 이르러 절정을 이뤘다. 그는 얼굴 표정만을 가지고 이휘재와 이봉주 등을 표현하는가 하면, 장윤정의 ‘어머나’를 부르는 김경호, 턱관절이 좋지 않은 윤민수를 똑같이 그려내며 스튜디오를 한바탕 뒤집었다. 이어 땅콩회황의 ‘그분’의 표정과 눈빛까지 즉석에서 재현, ‘천의 얼굴’임을 인정받았다. 박진영과 김장훈의 성대모사 또한 빼놓을 수 없었던 활약이었다. 그야말로 ‘노다지’급 성대모사를 보여준 강균성은 매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고, 시청자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강균성이 진짜로 빛난 것은 역시나 노래를 부를 때였다. 프로그램 말미 강균성은 소찬휘의 'Tears'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고, 원키 그대로 폭발적인 고음을 뽐냈다. 역시나 그는 노래잘하는 그룹 노을의 멤버였던 것이다.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도 김경호와 김장훈의 모창을 깨알같이 선보이며 예능감을 뽐낸 강균성은 시원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으로 시청자의 귀를 호강시켜줬다.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을 뽐낸 이날의 강균성은 ‘과연 한 사람이 보여준 모습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극과 극을 오가며 최선을 다해 말투와 표정에 변화를 줬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가 그에게 ‘예능 다중이’란 별명을 지어준 것은 그래서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가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즐거움을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고, 아울러 ‘예능 다중이’ 뿐만이 아니라 노을로서도 큰 사랑 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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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카루스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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