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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종영, 왜 기대에 못 미쳤을까?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수호(류준열 분)와 보늬(황정음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이뤘다. 주변 인물들의 갈등도 깔끔하게 해결되며 로코특유의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하지만, 드라마 속 해피엔딩과는 달리 <운빨로맨스>는 결코 웃을 수 없는 없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고, 이 드라마를 응원하던 시청자 역시 지지부진한 이야기 전개에 차갑게 돌아섰기 때문이다. 기대와 달리 흥행 운빨은 없었다.

 

 

 

 

<운빨로맨스>는 왜 힘을 잃어버렸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떠오르는 스타 류준열과 안방극장 흥행보증 수표로 통하던 황정음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게다가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흥행세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운빨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국수의 신>SBS <딴따라>가 이렇다 할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멜로를 주제로 한 드라마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었다는 점 등은 <운빨로맨스>에게 있어 분명한 호재였다. (마치 이드라마의 흥행을 위해 온 우주의 운빨이 모여들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웬걸.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 반대의 결과가 펼쳐졌다. 시청률은 갈수록 떨어졌고, 기대를 모았던 류준열과 황정음의 멜로는 이렇다 할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미신에만 의존하는 심보늬(황정음 분)라는 캐릭터가 민폐 캐릭터도 전락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내는데도 실패하고 말았다.

 

멜로를 앞세운 한 드라마는 결국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아무리 남자 주인공을 멋지게 그려내도 여성 시청자가 감정 이입을 하는 건 여자 주인공이다. <운빨로맨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미신에만 의존하는 웹툰 속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심보늬라는 캐릭터를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고구마 캐릭터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아무리 보늬라는 캐릭터가 만화적 상상력 위에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드라마 안에서는 무언가 현실적이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 그런데, 보늬는 호랑이 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인신매매의 위협(?)까지 무릅쓰거나, 혹은 원나잇으로 만난 남자에게 몰래카메라를 찍힐 위기에 처한다. 게다가 수호의 기지로 위험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오히려 화를 낸다. 이유는 하나. 동생을 살리려면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데, 그 계획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호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수호에게 닥친 교통사고의 원인을 자신의 운명 탓으로 돌리며 도망친다. 세상에!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했는데, 거기서 도망치는 여주인공이라니. 아무리 극적인 결말을 위한 설정이라 하더라도, 이런 식의 공감하기 어려운 에피소드를 이어붙이는 건 결국 시청자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태양의 후예> 속 강모연(송혜교 분) 캐릭터가 빛났던 건, 그간의 멜로드라마 여성 캐릭터와 달리 당당하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갔기 때문이다. 작가는 강모연이라는 캐릭터에 여성 시청자의 워너비를 담아냄으로써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 오해영>의 오해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는 오해영이란 캐릭터에 지극히 현실적인 30대 여성의 삶, 감정 등을 녹여내면서 여성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운빨로맨스>가 아쉽게 퇴장한 건 황정음이 연기한 심보늬란 캐릭터의 실패에 있다. 멜로도 좋고 웹툰의 참신한 설정도 좋지만, 결국 드라마란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야 성공할 수 있다. <운빨로맨스> 제작진과 작가가 혹시 다음 작품을 찍게 된다면, 부디 이 기본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및 제작사 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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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카루스83

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는 블로그입니다. 영화, 책, TV, 그리고 우리의 인생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연기력 논란부터 시청률 부진까지...여주인공은 힘들다

 

최근 방영중인 몇몇 드라마를 살펴보면 유독 여자 주인공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까운 건, 그 관심의 대부분이 비판과 비난으로 얼룩져있다는 것이다. 시청률 부진부터 연기력 논란까지, 혹독한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을 살펴보자.

 

1.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커다란 관심에서 출발했으나 예상외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 중심에는 첫사랑의 아이콘수지가 있다. 영화 <도리화가>의 흥행실패 이후 절치부심 준비한 드라마인데, 안타깝게도 1회부터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그녀의 압도적인 비주얼은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하지만, 깊은 내면 연기를 표현하기엔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제는 수지가 연기하는 노을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고, 드라마의 스토리 역시 전반적으로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12.5%로 출발한 시청률 역시 방영 2주차에 접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런 총체적인 난국이 계속된다면 언론과 대중은 그 책임을 고스란히 수지에게 전가시킬 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소 가혹한 측면이 있겠지만, 그게 바로 탑스타가 짊어지어야 할 숙명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드라마와 수지 모두 애틋한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수지보다 더 난처한 상황에 처한 건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계진성 역을 맡고 있는 박소담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대세 여배우로 떠오른 박소담은 생애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뷰티풀 마인드>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시청률은 좀처럼 4%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연기파 배우로 각인된 그녀의 이미지 역시 이번 드라마로 인해 산산이 조각나고 있다. 박소담을 둘러싼 연기력 논란은 사실 그녀가 연기하는 계진성이란 캐릭터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지만,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처음 박소담을 접한 시청자들은 그녀에 대한 비호감만 키워가고 있을 뿐이다.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영을 앞둔 박소담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영화와 드라마의 문법과 호흡의 차이점을 깨닫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3. <운빨 로맨스> 황정음

 

 

 

 

안방극장의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했던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여주인공 수난시대를 피해가지 못했다. 황정음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그녀가 가장 잘하는 로코(로맨틱코미디)’를 선택했으나, 그 결과는 아쉬움만 가득 남겼다.

 

전작 <그녀는 예뻤다>에서 보여준 비슷한 발성과 연기가 그녀의 발목을 잡았고, 상대 배우인 류준열과의 호흡도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류준열의 경우에는 <운빨 로맨스>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반면, 황정음은 자신의 한계만 확인시킨 꼴이 되어버렸다.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꼴찌로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후 승승장구 해온 황정음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아울러, 연기력 논란과 시청률 부진의 책임을 떠안고 있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지금의 수난시대를 멋지게 극복하고 비상할 수 있길 응원한다.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및 제작사 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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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류준열 활용법이 아쉽다

 

황정음과 류준열의 만남으로 커다란 기대를 모았던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가 초반 부침을 겪고 있다. 1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스타트를 끊은 시청률은 28.7%를 기록 한 후 3회엔 8.0%까지 떨어졌다. 한마디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뜻일 게다.

 

황정음의 코믹연기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킬미힐미><그녀는 예뻤다>에서 보여준 황정음의 매력은 <운빨 로맨스>에서도 유효하다. 비슷한 연기가 반복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 익숙한 코믹연기야 말로 지금의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을 지탱하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 드라마에 있어 황정음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수이며,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부족함 없이 수행해내고 있다.

 

 

 

 

황정음이 상수라면, 류준열은 변수. <운빨로맨스>는 류준열에게 있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 작품이다. 예측이 불가능하다. 만약 그가 <응답하라 1988> 속 정팔이란 캐릭터에 버금가는 매력을 보여준다면 덩달아 <운빨로맨스>의 인기 또한 높아질 테지만, 그 반대라면 드라마의 성패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 결국, <운빨로맨스>의 운명은 류준열에게 달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이드라마에서는 류준열이 보이지 않는다. 잘생김을 연기하며 수많은 시청자를 설레게 했던 바로 그 배우, 류준열 말이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제작진의 류준열 활용법이 너무도 아쉽다.

 

 

 

 

우선, 데뷔 전부터 다양한 연극과 단편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류준열을 왜 게임회사 대표인 제수호(류준열) 같은 평면적인 캐릭터에 가둬버렸는지 모르겠다. 류준열의 툭툭 내뱉는 말투와 여자에겐 전혀 관심 없을 거 같은 특유의 눈빛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마치 그간 수많은 드라마에서 보아온 상처를 간직한 재벌 2를 보는 느낌이다.



 

자신의 천재성을 믿고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 그리고 여주인공과 악연으로 얽히는 이야기 등에서 볼 수 있듯 제수호 캐릭터는 늘 시청자의 예상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 마치 여타의 로맨틱 코미티 드라마를 그대로 복붙(복사하기 붙여하기)’한 인상이랄까. ‘변수가 되어서 뛰어놀아야 할 류준열을 예측 가능한 상수로 묶어두다 보니, 류준열은 물론이고 드라마 자체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류준열을 캐스팅하면서 노린 제작진의 속내는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에 열광했던 시청자를 끌어 모으는 것이었을 테다. 그러기 위해선 왜 류준열이 연기한 정팔이란 캐릭터가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동반됐어야 한다. 당시 시청자가 열광했던 포인트는 덕선(혜리 분) 앞에서는 차가운 말만 내뱉으며 마음을 숨기던 그가 뒤에서는 몰래 챙겨주고 가슴아파하는 어설픈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준 대목이다.



 

 

황정음과 류준열이 보여줄 로맨틱코미디에 시청자가 기대를 품은 건, 어쩌면 이루지 못한 덕선이와 정팔이의 사랑을 다른 모습으로 보고 싶어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웬걸. <운빨로맨스>에서 황정음은 지나칠 만큼 미신과 부적을 맹신하며 공감하기 어려운 캐릭터로 전락해버렸고, 류준열 역시 시청자가 기대하는 짠내나는매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아직 기회는 남았다. 3회까지 서로 오해만 쌓아온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의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그땐 시청자가 기대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 심보늬를 향한 제수호의 직진 로맨스야 말로, <운빨로맨스>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 드라마의 변수는 류준열이다. 제작진의 영리한 류준열 활용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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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VS 황정음, 흥행커플의 맞대결 누가 이길까?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어 만났다. KBS <비밀>에 이어 MBC <킬미힐미>까지, 두 작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흥행 커플로 자리매김한 배우 지성과 황정음이 차기작에서는 맞대결을 펼친다. 그야말로 얄궂은 운명이 아닐 수 없다. ‘지성이면 정음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낼만큼 환상 호흡을 자랑해온 두 사람이 이제는 라이벌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상황. 시청자의 관심은 이제 자연스레 두 사람 중 누가 이길까에 쏠리고 있다. 지성을 떠난 황정음, 황정음을 떠난 지성, 과연 최후에 웃는 건 누가 될까.

 

 

 

 

<딴따라> 지성, SBS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은 지성은 오는 4SBS 새 수목 드라마 <딴따라>로 돌아온다. 일곱 명의 인격을 선보인 <킬미힐미>의 잔상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가 선보일 새로운 매력에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지성은 연예기획사 대표 신석호 캐릭터 변신할 예정이다. 최고의 연예기획사 대표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뒤, 다시금 신생 기획사 대표를 맡아 심기일전하는 일종의 휴먼스토리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집필했던 유영아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인 만큼, 감동과 웃음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면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BSMBC에서 각각 <비밀><킬미힐미>대박을 친 지성이 SBS <딴따라>마저 성공시킨다면, 지상파 3사에서 모두 흥행을 거두는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다. 일부 배우의 경우 특정 방송사와 유독 궁합이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지성이 SBS에서도 웃게 된다면, 그야말로 믿고 쓰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이다.

 

흥행 파트너였던 황정음을 대신하여 채정안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대상 지성의 위엄을 <딴따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기대해본다.

 

 

<운빨 로맨스> 황정음, MBC 로코퀸 타이틀 굳힐까?

 

작품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황정음의 차기작은 오는 5MBC에서 선보일 <운빨로맨스>가 유력하다. 인기 웹툰을 원작하는 하는 <운빨로맨스>는 점과 운을 맹신하는 여자 점보늬와 자린고비 남자 제택후의 코믹한 러브스토리로, 황정음은 자신의 주특기인 로코연기를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MBC <킬미힐미><그녀는 예뻤다>에 이어 3연속 MBC 작품 선택이자, ‘로코퀸이란 타이틀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성과 호흡을 맞추기 전부터 안방극장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그녀이기에 <운빨로맨스> 역시 중박 이상은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대놓고 황정음의 로코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그녀는 예뻤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비슷한 캐릭터로 돌아왔다는 점, 결혼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변수라고 볼 수 있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SBS <돌아와요 아저씨>KBS 2TV <태양의 후예> 아성에 밀려 이렇다 할 힘을 못 쓰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5%의 시청률을 유지하기도 버거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두 작품의 후속작인 MBC <운빨 로맨스>SBS <딴따라>는 자존심 회복에 나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았다. 그리고 지성과 황정음은 피할 수 없는 이번 대결의 선봉장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두 사람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는 것은 누가될까. 그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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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꼭 예뻐져야 할까?

 

황정음이 망가질수록 시청률은 오른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시청률 상승세가 무섭다. 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서 시작한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방송 5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 동시간대 2위에 올라섰다. 수목드라마의 최강자 SBS <용팔이>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지난 5회 동안의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또 한 번 ‘정음불패’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예뻤다>는 방영 이후 매회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4.8%(1회)→7.2%(2회)→8.5%(3회)→9.9%(4회)→10.7%(5회)까지, 3주가 채 안돼서 벌써 두 배 넘게 시청률이 오른 것이다. 사실, 주중 미니시리즈는 새로운 시청층을 끌어들이기가 사쉽지 않다. 왜냐하면 대체재가 많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성패는 1회에서 갈린다는 말이 있는건 그래서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건 아마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는 뜻이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드라마가 시청률 바람을 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그녀는 예뻤다>의 중심에 있는 황정음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폭타머리와 주근깨 등으로 역대급 못난이 캐릭터로 변신한 그녀가 과연 언제 예뻐질 것인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하루 빨리 그녀가 외모를 되찾아(?) 통쾌한 반전을 선사해줬으면 하는 바람과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올 초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처럼, 어느 순간 여준인공이 갑자기 예뻐져 그간 당했던 설움을 모두 되갚아주길 바라는 것이다. 이는 아마 능력은 부족함이 없으나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과 외모가 부족한 탓에 늘 무시를 당하고 구박을 받는 김혜진(황정음 분)이란 캐릭터에 자연스레 시청자의 감정이 이입돼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늘 예쁜 캐릭터였던 만큼, 김혜진이라는 ‘못난이 캐릭터’가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도 한 몫 할 테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 드라마의 종착지가 결국 김혜진이란 캐릭터의 외모 업그레이드뿐이라면, 그건 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이 드라마에서 황정음이 꼭 예뻐져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속 김신혁(최시원 분)의 말처럼 김혜진은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그녀는 자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 사과할 줄 아는 용기를 갖췄으며, 타인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 녹초가 된 몸으로 버스에 올라도 몸이 불편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고, 바쁜 일상에서도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볼 줄 아는 여유가 있다. 외모는 부족해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췄고, 사람 자체로서의 매력도 뛰어나다. 그녀의 마음은 누구 보다 예쁘기에, 지성준(박서준 분)과 김신혁이 조금씩 그녀에게 빠져드는 건 그래서 결코 억지스럽지가 않다.

 

 

 

 

물론, 황정음이 연기하는 김혜진이란 캐릭터는 역변한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며 첫사랑 앞에도 떳떳이 나서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바쁘다. 허나, 중요한 것은 그녀의 외모가 예뻐지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는 일이다. 물론, 외모가 예뻐지면 없던 자신감도 생겨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떠밀려 살아온 그녀가 삶의 주체임을 깨닫고 보다 더 당당히 발걸음을 떼는 일일 것이다.

 

작정하고 망가져서 제대로 된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황정음. 이 드라마에서만큼은 그녀가 예뻐지지 않고 이대로 쭉 ‘못난이’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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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표 코믹연기가 기대되는 이유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서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황정음. 그녀가 이번에는 작정하고 망가질 모양이다. 주근깨와 뽀글머리를 장착하고 ‘역대급 폭탄녀’를 연기한다. 16일 첫 방영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를 예뻤다>는 사실상 황정음에 황정음을 위한 황정음의 드라마라 봐도 무방할 거 같다.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조차도 기획 단계부터 황정음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털어놨으니, 이 드라마에서 그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 셈이다.

 

<골든타임>, <돈의화신>, <비밀>, <킬미힐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이제는 ‘흥행 보증 수표’가 된 황정음이 선택한 드라마. <그녀를 예뻤다>에 쏠리는 관심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황정음표 코믹연기를 원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녀를 예뻤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사실, 배우 황정음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그녀는 이 시트콤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냄으로써 정극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여전히 황정음하면 당시의 코믹연기가 떠오를 만큼, <거침없이 하이킥> 속 그녀의 잔상은 정말 짙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그녀의 코믹연기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마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다. 코믹 캐릭터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한 의도였는지 몰라도, 이후 황정음의 작품 선택은 주로 정극과 진지한 역할에 국한되었다.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었겠지만, 그녀의 코믹연기를 기대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 아쉽기도 한 행보였다.

 

 

 

 

가장 최근작인 <킬미힐미>에서 황정음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믹연기였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황정음표 코믹연기’를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다.

 

<그녀를 예뻤다>는 장르부터 로맨틱코미디다. 황정음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어렵게 지워낸 코믹 이미지를 다시 꺼내든 셈인데, 이제는 어떤 역할과 이미지든 자유자재로 소화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제는 당당히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만큼, 그녀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능가하는 코믹연기를 보여준다 하더라도 그녀를 코믹여배우로 기억할 시청자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 속 황정음이 그리운 팬이라면, 그리고 <킬미힐미>에서의 코믹연기가 너무 조금이라 아쉬웠던 시청자라면, 아마도 <그녀를 예뻤다>에서 보여줄 황정음의 작정하고 망가지는 연기를 손꼽아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망가지기 위해, ‘안예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주근깨와 뽀글머리를 장착한 황정음. 그녀가 이번에는 또 어떤 코믹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로코퀸의 귀환이 이제 막 시작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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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는 블로그입니다. 영화, 책, TV, 그리고 우리의 인생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킬미힐미’ 지성-황정음, 이쯤 되면 흥행 보증 커플!

 

지성과 황정음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2013년 말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을 흥행시킨데 이어 최근 방영중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마저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두 드라마가 성공한 이유로는 대본, 연출, 캐릭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지성과 황정음의 조화와 호흡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커플을 이루면 드라마가 대박친다는 흥행 공식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흥행 보증 커플인 셈이다.

 

 

 

 

사실 이번 <킬미힐미>는 드라마가 방영되기 한 달 전까지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는 등 초반부터 많은 난항을 겪었다. 그래서 지성과 황정음이 최종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기대 보다는 우려가 더 컸던 게 사실이다. 아직 <비밀>에서 보여준 캐릭터의 잔상이 채 지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밀>과는 완전히 다른 커플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이다.

 

게다가 동시간대 타 방송사에서는 현빈이라는 최고의 스타를 앞세워 비슷한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하이드 지킬, 나>를 편성했다. 지성과 황정음이 배우로서 쌓아가고 있는 커리어는 훌륭하지만, 아직 ‘원톱’연기자로의 흥행성과 폭발력은 조금 부족했던 만큼 <킬미힐미>의 성공을 낙담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성과 황정음은 오로지 연기력만으로 이런 난관을 돌파했다.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서로의 호흡을 보여줘야 할 때엔 또 기대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비밀에서 보여준 어둡고 슬픈 로맨스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애절하고 코믹한 색다른 장르의 멜로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흥행 보증 커플’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방을 돋보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가령, <비밀>에서는 캐릭터 상 황정음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밖에 없었는데, 이때 지성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황정음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맞춰주는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이번 <킬미힐미>에서는 황정음이 지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녀는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지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자신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어떤 캐릭터가 살아야 드라마가 사는지를 알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의 배역에 욕심내기 보다는 상대방과의 호흡을 우선순위에 두고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비록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만났지만, 전작의 잔상을 지워내고 새로운 커플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사실, 지성과 황정음은 이름 석자만으로 시청자를 끌어 모르는 ‘흥행보증수표’급은 아니었다. 황정음은 연기자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한때 연기력 논란을 동반하기도 했고, 지성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생활을 이어왔지만 무언가 ‘한방’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깊었다. 대신, 두 사람은 ‘성실함’으로 승부를 보았다. 화려한 캐스팅은 아니지만, 철저한 캐릭터 연구와 노력으로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조금씩 시청자를 끌어 모은 것이다. <비밀>과 <킬미힐미> 모두 방영 전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회가 진행될수록 입소문이 퍼지고 시청률이 상승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성의 성실함과 황정음의 노력이 만나 결국 ‘흥행 보증 커플’이란 찬사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앞으로 또 두 사람이 드라마 속 커플연기로 시청자를 찾아올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미 두 차례 인연을 맺었기에 다른 작품에서 만난다면 식상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가 됐든, 만약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그 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일부러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적어도 지금 두 사람이 보여주고 있는 호흡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흥행 보증 커플’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이<킬미힐미> 남은 이야기 속에서도 찰떡호흡을 자랑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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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운’이라 말하기도 어려울 거 같다. ‘우연’이 쌓이면 ‘필연’이 되듯,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친다면 거기엔 분명 무슨 이유가 있기 마련일 것이다. 작품을 보는 눈이 좋든가 혹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어떤 마력이 있든가. 바로 KBS 월화드라마 <비밀>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며 이 작품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황정음에 대한 이야기다.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코믹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이듬해 <자이언트>를 시작으로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 2012년 <골든타임>, 2013년 <돈의 화신>에 이어 최근 <비밀>까지 연기변신을 거듭해오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연기자로서 이렇다 할 스타성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는 모두 괜찮은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이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마지막회에서 40.1%를 기록했던 <자이언트>외에도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는 모두 15%내외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내 마음이 들리니-15.6%,골든 타임-14.5%, 돈의 화신-16.8%, 비밀-15.3%, 마지막회 기준 시청률)

 

물론, 이 드라마 가운데서는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한 드라마도 있고, 황정음의 연기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도 있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스타를 내세우고도 한 자릿수 시청률 굴욕을 겪는 드라마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는 사실을 떠올려본다면, 적어도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은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서 분명 칭찬받을 만하다.

 

게다가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무엇보다 황정음이 출연한 드라마는 작품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주말드라마로는 거의 유일하게 ‘착한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내 마음이 들리니>를 비롯해, 로맨스 없는 의학드라마로 깊은 인상을 남기 <골든타임>, 그리고 복수극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돈의 화신> 까지. 이는 그녀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시나리오를 상당히 까다롭게 고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 <비밀>에 캐스팅 된 비화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황정음은 “드라마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스토리가 너무 슬프고 진지하면서도 극의 전개가 재미있어서 주저함 없이 이응복 감독님께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타사 드라마를 생각해본다면 쉽지 않을 결정이었지만, 그녀는 작품을 믿었고, 결과적으로 그녀의 선택은 옳았다.

 

드라마 초반이면 늘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도 이번 드라마에서는 피할 수 있었고, 오히려 그녀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줄을 잇고 있다. 매 작품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온 그녀의 연기력이 <비밀>이라는 드라마 속 강유정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연기자로서 황정음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발성과 발음 문제는 여전히 극복하기 힘든 단점으로 거론될 만하며,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담아내기엔 얼굴 자체가 갖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통해 단점을 상쇄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배우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자 어느새 그녀의 연기가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붙잡게 된 것이다.

 

어느새 ‘흥행 보증수표’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성장한 배우 황정음. 작품 고르는 눈 하나 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그녀가 조금씩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그래서일까. <비밀> 이후 그녀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배우 황정음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언론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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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윤은혜, KBS 수목드라마 <비밀>의 황정음, 그리고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의 정려원. 이 세 명에겐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이들 모두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걸그룹 활동 당시에는 팀 내 비주류였으나 연기자 전향 후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윤은혜가 속해있던 베이비복스는 간미연과 심은진이 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황정음의 슈가 역시 아유미 이외엔 크게 두각을 나타낸 멤버가 없었다. 샤크라 역시 황보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멤버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그룹 활동 이후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후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고, 어느덧 이제는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주연 배우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에게 있어 모범 사례가 될 법한 이들의 성공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꾸준한 작품 활동, 시청자의 마음을 열다

 

사실, 윤은혜, 황정음, 정려원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연기를 잘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아이돌이야 데뷔전부터 체계적으로 연기와 노래, 춤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레이닝이 이루어지지만, 이들이 주로 활동했던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체계적인 매니지먼트가 자리를 접기 전이다. 당연히 연기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했고, ‘발연기’와 같은 꼬리표를 달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이들은 어느새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선입견을 깨뜨리고, 어느새 손색없는 주연배우로 성장했다. 최근 <비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황정음이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그녀는 이제 배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연기력을 발전시켰다.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돈의 화신>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갈고 닦은 연기력이 자양분이 돼 <비밀>에서 빛을 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윤은혜 역시 <궁>, <포도밭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 <보고싶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부족한 점을 메워왔고, 이제는 로맨틱 코미디와 정통멜로를 넘나들며 연기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정려원은 <넌 어느별에서 왔니>, <자명고>, <샐러리맨 초한지>, <드라마의 제왕>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역시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결국, 이들은 단순히 예쁘거나 이미지가 좋은 캐릭터만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되는 한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경험을 쌓다 보니 어느새 연기력도 발전하고, 또 시청자의 마음까지 얻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모습을 비추는 2,3세대 아이돌 멤버들이 꼭 유념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아라!

 

물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수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시점에서는 내부 경쟁 또한 치열하다. 당연히 데뷔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매력을 발산시킬 수 캐릭터를 찾는 것이다. 사실상 황정음이 연기자로 연착륙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녀는 이 시트콤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냄으로써 정극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윤은혜 역시 <궁>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 덕분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갈 수 있었고, 정려원 또한 <안녕프란체스카>의 엘리자베스 캐릭터를 통해 손쉽게 연기자로의 변신을 꾀할 수 있었다.

 

 

 

인기 아이돌 멤버의 경우 손쉽게 주연으로 발탁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내고 큰 배역이나 좋은 이미지의 캐릭터에만 욕심을 낸다면, 조그마한 실수나 흠에도 시청자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오히려 비중은 적더라도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조연이나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부터 시작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가수 출신’이라고 부르는 거 자체가 실례가 될 정도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윤은혜, 황정음, 정려원. 걸그룹 비주류에서 이젠 당당히 주연배우로 성장한 이들의 앞날과 연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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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를 바라던 시청자들의 요구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연장방송의 한계를 잘 극복했던 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11일 방영된 MBC <골든타임>은 인턴 대신 이사장 대행 자격을 선택, 본격적으로 병원 경영에 뛰어든 강재인(황정음)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응급실 인턴으로 근무하며 주로 이민우(이선균)와 함께 호흡을 맞추거나 혹은 최인혁(이성민)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는 등 단독 샷이 드물었던 황정음은 이날 꽤 많은 분량과 내면연기를 필요로 하는 장면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맡은 역할을 소화해줬습니다.

 

한때 ‘발연기’라는 소리를 듣던 황정음이 언제 이렇게 연기력이 늘었을까 싶었던 한회였는데요. 이성민, 이선균 등 한 연기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을 내려놓으니 비로소 황정음도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월화드라마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골든타임>은 그동안 수많은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는데요. 그중에서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대사는 주로 최인혁 교수의 입을 통해 전달된 대사였는데요.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중에 선택하는 게 아니라, 더 나쁜 것과 덜 나쁜 것 중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답을 정해놓고 찾아가는 과정은 분명 다르다.

*저 아이는 목숨이 걸린 일이고, 난 자리가 걸린 일이에요. 사람의 생명을 걸고 지킬만한 자리가 아니에요.


극중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이런 명대사는 스토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며, 때로는 5, 10분 이상의 촬영 장면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전달해줍니다. 연기자의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도 명대사만한 게 없지요. 그래서 <골든타임>을 시청할때는 대사속 숨어있는 저만의 명대사를 꼽아보곤 하는데요. 이날 방영된 19회분에서도 여러가지 명대사가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명대사는 단순히 대사 자체가 멋있거나 감동적이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닌데요. 무엇보다 연기자의 연기가 바탕이 되어야 비로서 명대사도 빛을 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방영된 <골든타임>은 명대사를 살린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한회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어떤 대사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는지 살펴볼까요?^^


1. “너를 못믿겠으면, 너를 선택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믿어”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입원으로 재인은 해운대세중병원의 이사장 손녀라는 정체를 밝혀야 했고, 급기야 이날 방송에서는 인턴이 아닌 이사장 대행으로서 병원 경영에 직접 관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날 재인은 임시 이사회에 참여하여 “최선을 다해 강대제 이사장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병원 경영권을 노리던 고모할머니와 작은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뜻을 밝혔는데요. 만약 이사장님이 깨어나시지 않는다면 그때는 인턴과 이사장 중 하나를 선택하겠다며 다부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지난회에서 박금녀(선우용녀) 할머니가 해준 격려와 용기가 큰 힘이 되어 재인이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였는데요. 이날도 할머니는 재인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멋진 대사를 하나 날려(?)주셨습니다.


네 자신을 믿어. 혹시 너를 못 믿겠으면, 너를 선택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믿어.”


진짜 손녀딸을 바라보며 대화를 하듯, 선우용녀의 연기는 자연스러웠는데요. 덕분에 이 대사는 정말로 재인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마법 주문처럼 들렸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황정음의 모습 역시 명품 대사를 살려주는 충분히 훌륭한 연기 였습니다.

 

 

 


사실 무언가 큰 책임을 떠 맡았을때, 사람이라면 응당 그것을 피하고 싶고, 다른 방안을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왜 나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이 아니라 다음이라면 잘할수 있을 것이란 핑계도 대어보죠. 내가 나를 못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나를 선택해준 사람들을 떠올리면, 그 사람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을 하고 그 책임을 떠안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당분간은 대행이기는 하지만 이사장 업무를 수행하기로 한 재인의 마음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2. “심평원 이라는 기준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근거를 찾는 거잖아”


두번째 명사대는 이선균의 투정부리는 듯한 자연스런 연기가 빚어낸 멋진 말이었는데요. 특히 자신이 박원국 환자의 발목절단을 막기위하여 노력했을 당시 최인혁 교수가 해준말을 패러디 했다는 점에서 감동과 재미가 함께 느껴졌습니다.


이날 민우는 심평원 직원 환자 때문에 곤욕을 치뤘는데요. 다름아닌 위급한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온 심평원 직원의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드레싱을 해주려다가 난감한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이 환자는 심평원 직원이서 그런지 약품처방내역과 검사기록지를 보고는 “심부전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었냐?”, “정확한 수치가 얼마냐?”, “심평원이 정한 수치에 못 미치는거 아니냐”며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한 것과 관련해 논리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민우는 심평원 직원 환자의 계속되는 질문에 당혹스러워 하면 “더 이상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 교수님께 여쭤보시라”며 도망치듯 병실에서 나왔는데요. 외상환자라는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심평원 기준에 맞춰 말을 하는 환자에게 이같은 말을 한 것입니다.


심평원이라는 기준을 정해 놓고 거기에 맞는 근거를 찾는 거잖아요.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자신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조치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심평원 기준에 맞춰 옳고 그름을 가리는 환자의 모습은 딱 민우의 과거와 같았습니다. 최인혁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이 환자는 답을 정해놓고 과정을 찾은 것이지요. 그게 최선의 과정일리는 분명 없습니다.


이 대사가 자신이 최인혁 교수에게 들었던 대사였다는 점을 상기했던 것일까요? 이선균은 이 대사를 할 때 약간 투정 부리듯, 그리고 그때 당시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듯한 한심한 표정까지 지어보였는데요. 역시 명대사는 명연기가 바탕이 되어야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3. “나 하나 바뀐다고 시스템이 바뀔리 없죠?”


이날 최고의 명대사 주인공은 바로 황정음이었습니다. 이날 재인은 임시 이사장직을 맡아 병원의 현안을 해결하려고 의욕을 불태웠지만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바로 병원의 실세라고 할 수 있는 4명의 과장이 병원 경영권을 노리는 재인의 고모할머니와 작은할아버지에게 회유돼 사사건건 재인의 결정에 반대를 하고 나선 것입니다.


강재인 고모할머니와 작은 할아버지는 과장 4인방에게 외상센터장, 병원장 등의 자리를 제시하며, “강재인 이사장 직무대행이 외상외과에 대해 협조를 구하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입장에 대해 어필하고 쉽게 허락하지 말라”는 지령을 내렸습니다.

 

 

 


이날 세중대병원은 헬기사업이 물거품되고, 보건복지부의 감사까지 진행되는 와중에 남은 현안은 이제 외상센터팀을 제대로 꾸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4명의 과장들은 수술방 사용, 인력 수급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선 당장 협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는 만약 외상센터팀을 운영할 것이라면 현재처럼 최인혁 교수 등의 희생을 전제로 운영하라는 말과 다름없었는데요. 응급실 인턴을 거치며 열악한 외상센터의 실상을 알게 된 재인은 결국 돈 앞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고는 또 다시 절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재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이런 난관쯤은 예상했다는 듯이 “나 하나 이사장 됐다고 설마 시스템이 바뀌겠어?”라고 말하며 오히려 새로운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이 부분에서 재인이 뱉은 대사는 사실 바뀌지 않는 시스템을 꼬집은 지극히 사회풍자적인 대사였으며,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여 그 책임에서 자유로워지려는 국가권력을 꼬집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인은 이를 무겁게 그려내기 보다는 자신의 긍정적인 성격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였는데요. 이 부분에서 황정음은 현실에 대한 씁쓸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표정으로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극 초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던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황정음 역시 이날만큼은 명대사를 살린 명연기를 선보여준 것입니다.

 

 


연장방송만 아니었더라면 종영까지 1회분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 되었을텐데, 3회가 늘어나는 바람에 스토리가 조금 힘이 빠진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른해진 스토리 속에서도 이처럼 명대사와 명연기가 조우하면 극 전체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명연기를 통해 명대사를 빛내준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종영까지도 더욱 멋진 장면을 연출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즌2가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남은 3회 동안 <골든타임>을 마음껏 즐겨보려 합니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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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카루스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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