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무원 봉급표 특징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 100만 명 시대.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공무원 봉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역시 연초 2018년 공무원 봉급표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 공무원 봉급이 2.6%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서,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이 부딪히고 있는 것인데요. 2018년 공무원 봉급 인상 요인은 무엇이고, 작년 대비 직급 별로 봉급이 얼마나 오르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인사혁신처는 1월 5일 ‘공무원 보수규정’,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요.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공무원 봉급은 2.6% 오르게 됩니다.

2018년 공무원 봉급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 인사혁신처는 크게 4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 ▲ 공무원 처우개선 ▲ 격무·위험직종 종사자 사기 진작 ▲ 업무 전문성 강화 ▲ 일·가정 양립지원 및 출산장려 등이 그 이유입니다.

다만, 정부는 물가와 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 대비 2.6% 인상하되, 고위공무원단 및 2급 공무원은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2%만 인상키로 하였는데요. 우선 작년 공무원 봉급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2급 공무원은 2%를 올리고, 3급부터 9급까지는 2.6%를 인상하여 2018년 공무원 봉급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이런 봉급표가 나옵니다. 문제는 9급 공무원 1호봉은 1,432,091원이나오는데요. 이봉급이 최저임금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2.6% 인상에도 불구하고 보수 수준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9급(1호봉), 군 하사(1~2호봉)에 대해서는 봉급을 추가로 인상한다ㅡㄴ 방침입니다.

9급 1호봉의 경우 월 11,700원, 하사 1호봉의 경우 월 82,700원을 추가 인상하되, 최저임금보다 높은 호봉까지 보수가 연쇄적으로 인상되지 않도록 호봉 간격을 조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2018년 공무원 봉급이 인상된다 하더라도, 부처마다 공무원 봉급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국무회의에서는 2018년 공무원 총 2만 4475명 증원을 발표했고 봉급 인상안을 의결했는데요. 그면면을 살펴보면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9급 공무원들의 평균 봉급이 가장 많은 곳은 통일부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 9급 공무원의 평균 봉급은 255만 1000원입니다. 반면, 해수산부에서 근무하는 9급 공무원 봉급은 12만 6000원으로 가장 적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2018년 공무원 봉급표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군인들의 월급이 크게 오른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