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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JYJ, 최선의 지상파 복귀작은 무엇일까?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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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자유의 몸’이었습니다. 그동안 SM 엔터테민먼트와의 전속계약분쟁으로 약 3년 4개월간 법적 소송을 진행해온 그룹 JYJ가 드디어 양측의 합의를 통해 계약분쟁조정이 마무리됐습니다.

 

합의 내용에는 양측이 기존에 체결됐던 모든 계약을 2009년 7월 31일자로 종료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부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있어, 그동안 알게 모르게 활동 제약을 받아온 JYJ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3인이 동방신기로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기 때문에 SM은 더 이상 3인을 매니지먼트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향후 서로 간 관련될 일이 없어 상호 간섭하지 않기로 해 금일 조정을 통해 재판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상호 간섭하지 않기로 한다’는 대목입니다. 잘 알려졌다 시피 그동안 JYJ는 SM과 계약분쟁을 겪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음악방송 출연을 거부당해왔는데요. 명목적으로는 ‘소송중’이라는 이유로 출연이 제약됐지만, 거대 기획사 SM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상호 합의로 계약분쟁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 JYJ의 활동 폭도 더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방송사 입장에서도 더 이상 출연을 제한하거나 거부할 명목이 없어진 만큼 JYJ 섭외에 있어 훨씬 유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로 이뤄진 JYJ가 지상파 나들이에 나선다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무엇보다 그동안 멤버들이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혀 온 만큼 JYJ만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방송으로의 복귀가 가장 현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불후의 명곡2>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미 수많은 해외 팬들을 거느린 JYJ이니 만큼 이들이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한다면, 프로그램과 JYJ 둘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후의 명곡2>는 수많은 JYJ 해외 팬들을 시청자로 끌어안을 수 있고, JYJ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지상파 복귀와 동시에 숱한 화제를 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불후의 명곡2>는 실력과 화제성만 갖춘 가수 혹은 그룹이라면 누구든지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력과 화제성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이 시점에서 JYJ보다 더 적합한 가수가 있을까요? SM 역시 상호 간섭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니, <불후의 명곡2> 제작진은 하루 빨리 JYJ를 섭외하는 것이 어떨까요?

 

 

 

 

<불후의 명곡2>에 이어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릎팍도사>가 있습니다. 음악 방송을 통해 복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지난 수년간 이들이 겪어야 했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시청자들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하기에 앞서 훨씬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강호동의 컴백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무릎팍도사>는 정우성을 첫 회 게스트로 섭외하며, 그 녹슬지 않은 섭외력을 자랑했는데요. 이지아와의 열애설로 마음고생 심했을 정우성에 이어 JYJ까지 <무릎팍도사>를 찾는다면, 그 화제성은 강호동의 컴백 효과와 맞물리면서 가히 폭발적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무릎팍도사>가 부담스럽다면 비슷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출연 스타의 ‘힐링’을 책임지는 <힐링캠프>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노래가 아닌 연기에 집중하며 지내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면, 이 역시 성공적인 지상파 복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느 어디까지나 장밋빛 전망에 불과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JYJ가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이유는 단순한 법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약분쟁조정이 마무리됐다고 하루 아침에 JYJ의 활동폭이 넓어질 거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에 대해 JYJ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 역시 “JYJ의 활동 방해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것이기 때문에 판결 이후에 활동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는데요. 섣부른 전망 보다는 지금껏 그래왔듯 JYJ의 길을 가고,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팬심’은 이미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들 3명이 한 무대에 선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공연장이 아닌 TV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팬들의 마음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연 ‘자유의 몸’이 JYJ는 배우 박유천, 배우 김재중이 아닌 JYJ라는 이름으로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어쩌면 ‘언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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