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의 리뷰토피아

'강동원'에 해당되는 글 4건

  1. 뉴스룸 강동원 출연, 스타들은 왜 손석희를 찾을까? 33

뉴스룸 강동원 출연, 스타들은 왜 손석희를 찾을까?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반응형

 

뉴스룸 강동원 출연, 스타들은 왜 손석희를 찾을까?

 

강동원의 선택은 JTBC <뉴스룸>이었다. 최근 영화 <검은 사제들> 개봉을 앞두고 강동원은 11년에 만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 그런데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이 뜻밖이다. 홍보 효과 차원으로 보자면, 지상파 방송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는 것이 더 유리할 텐데, 그의 선택은 시청률 2.4%의 JTBC <뉴스룸>이었다. 지상파방송이 아닌 비지상파 방송,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보도프로그램, 게다가 낮은 시청률까지. 어떻게 보면 파격적인 행보고, 또 의외의 선택이라 할만하다.

 

강동원 뿐만이 아니다.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스타들의 면면을 보자면, 연예인들의 홍보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9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컴백한 신승훈도 <뉴스룸>의 문을 두드렸으며, 그에 앞서 서태지와 이승환도 새로운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일정으로 가장 먼저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을 추진한 바 있다. 지드래곤과 박진영의 <뉴스룸> 출연도 화제를 모았다.

 

 

 

 

배우 쪽 출연자는 더욱 화려하다. 안성기, 염정아, 배두나. 윤계상, 김고은, 김혜자, 윤여정, 한석규, 유해진 등 충무로를 이끌고 있는 최고 스타급 배우들의 선택 또한 <뉴스룸>이었다. 이쯤 되면, 시청률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스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뉴스룸>을 찾아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까?

 

그 첫 번째 이유는 단연코 손석희다. 만약 <뉴스룸> 진행자가 손석희 앵커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스타들이 예능 대신 뉴스를 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매년 발표하는 언론인 신뢰도 조사(9월 발표 결과)에서 손석희 앵커는 34.2%라는 앞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대중의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스타들의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대중의 신뢰와 호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신뢰도가 ‘넘사벽’인 만큼, 스타들의 <뉴스룸> 출연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 아무래도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이야기가 재미와 흥미 위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때로는 편집에 의해 이야기가 와전될 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보도프로그램인 <뉴스룸>에서는 그런 걱정이 없다. 우선,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 출연자를 결코 희화화 시키거나 웃음거리로 전락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낮추면서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간다. 간혹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때도 있지만, 또 그만큼 출연자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준다. 연예인 입장에서는 웃겨야 된다는 부담 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룸>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게다가 ‘1인 토크쇼’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최근 방송가 흐름에서 보자면, <뉴스룸> 만큼 혼자 주인공이 돼 주목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몇 되지 않는다. 비록 오랜 시간 방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짧고 굵게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연예인들이 손석희의 <뉴스룸>을 찾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1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던 강동원. 강동원에 이어 또 어떤 희귀한 스타(?)가 <뉴스룸>을 찾을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