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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금’ 대기자를 위한 ‘꽃보다 누나’ 시청 포인트 3가지

‘꽃금’ 대기자를 위한 ‘꽃보다 누나’ 시청 포인트 3가지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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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대신 ‘응금(응답하라 1994를 보며 금요일을 보내는 것)’을 선택한 시청자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희소식. ‘응금’에 이어 ‘꽃금’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꽃보다 누나>가 바로 오는 29일 첫 방영된다는 사실이다. 나영석 PD와 이승기의 만남, 그리고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으로 이어지는 여배우 4인방의 조합 등 섭외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은 <꽃보다 누나>는 시청자에게 어떤 웃음을 안겨줄까. 손꼽아 금요일을 기다릴 ‘꽃금’ 대기자들을 위해 <꽃보다 누나> 시청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1. 남자, 여자 몰라요~ 승기, 누나 몰라요~

 

<꽃보다 누나>는 배낭 프로젝트 2탄으로 기획된 만큼, 전작 <꽃보다 할배>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꽃보다 할배>가 워낙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까닭에 제작진과 출연진 입장에서는 부담감도 따를 테지만,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꽃보다 누나>의 주인공은 바로 할아버지가 아닌 여배우들이기 때문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남자와 여자는 사고방식에서부터 생활태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보이는 반응까지 모두 다르다. ‘남자 사람’, ‘여자 사람’이라고 구분 지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때로는 사사건건 모든 부분에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나영석 PD 역시 26일 진행된 <꽃보다 누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여배우들의 속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워 애를 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물며, 짐꾼으로 따라가 짐이 되어버린 이승기야 오죽할까.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말을 하고, 힘들면 쉬었다가자고 제안하는 할아버지들과 달리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여배들과 이들 사이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 혹은 고민하는 이승기와 나PD를 지켜보는 것은 ‘꽃금’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꼭 눈여겨 보아야 할 시청 포인트일 것이다.

 

 

 

 

 

2. 캐릭터를 벗은 여배우, 그들의 민낯은?

 

전작 <꽃보다 할배>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평소 근엄하고 인자한 역할을 해오던 할배들이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회장님 전문 배우였던 근형 할배의 경우 카리스마 넘칠 것이란 편견을 깨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으며, 다른 할배들 역시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꽃보다 누나>가 기대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여배우들이니 만큼, 그녀들이 캐릭터가 아닌 민낯으로 시청자를 마주할 경우 어떤 반전 매력이 뿜어져 나올지 예측하기 조차 힘들다.

 

게다가 하루나 이틀 정도의 짧은 시간이 아닌 9박10일 이라는 긴 시간동안 낯선 땅에서 벌어지는 여행담이니 만큼 그녀들의 솔직한 일상과 진심을 엿볼 수 있다. 어쩌면 여배우라는 직업은 이미지 속에 자신을 가둬야만 유지가 되는 무척이나 고독하고 외로운 직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십 수년 혹은 몇 십 년을 견뎌온 그녀들이 처음으로 진짜 자신을 내보이는 만큼 <꽃보다 누나>는 웃음 못지않게 진한 감동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3. 웃지마라, 승기는 지금 진지하다

 

<꽃보다 누나>를 즐기는 마지막 시청 포인트는, 단언컨대 이승기다. 이미 수차례의 예고편에서 등장했듯, 이번 배낭여행에서 이승기는 <꽃보다 할배> 이서진처럼 짐꾼으로 섭외됐지만, 스스로 ‘짐’이 되어버린 존재다.

 

“초반에 너무 고생해서 놀릴 수조차 없었다”는 나PD의 말을 통해 유추해보건대, 아마도 이승기는 잘 해보려고 이것저것 노력하는데 결국은 사고로 이어지는 ‘민폐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여행이 끝날 때쯤에 이르면, 이승기 역시 완벽한 적응을 해서 ‘척척’잘 해낼 테지만 방송 초반 그가 저지를 귀여운(?) 실수와 사고가 어떤 웃음을 안길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게다가 매사 진지하게 열심히 임하는 이승기의 ‘바른 생활 이미지’가 의도치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때, 네 명의 여배우가 보일 반응 또한 매우 궁금하다. 이서진과는 전혀 다른 웃음과 매력을 선보일 이승기. 자신이 어떻게 비춰질지는 생각지도 못한 채 진지하게 사고를 칠 그를 떠올리니 벌써부터 웃음이 새어 나온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CJ E&M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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