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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하지원, 감동으로 다가온 그녀의 액션연기 고집 이유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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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적어도 우리나라 여배우 가운데 하지원 만큼 액션연기를 '그럴듯하게' 선보이는 여배우는 쉽게 생각나지 않는다.물론, 단순 액션만 놓고보자면 하지원 보다 뛰어난 여배우를 찾는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액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멜로의 애틋함을 만들어내거나 여자로서의 매력까지 어필할 수 있는 여배우는 단연 하지원이다. 여전히 충무로와 드라마 제작사들이 그녀를 대체불가급의 액션여배우로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빈과 호흡을 맞춘 <시크릿가든> 에서 그녀는 스턴트맨이라는 직업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동시에 현빈과의 멜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비록 이후 출연한 영화 <7광구>가 실패로 돌아가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 조차 그녀의 액션연기는 수준급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그녀가 이번에는 코믹액션으로 돌아온다. 다름아닌 하지원 주연의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이미지를 곱게 포장할 수 있는 멜로 위주의 작품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어째서 계속 액션 연기를 고집하는 것일까. 그 대답을 26일 방영된 SBS <땡큐>에서 찾을 수 있었다.

 

 

 

26일 방송된 <땡큐> 배우 하지원과 가수 이문제, 그리고 지휘자 서희태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차인표와 함께 특별한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따뜻한 봄날 낯선이들과 함께떠난 영행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그 기분좋은 설렘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런저런 속마음을 터놓는 과정에서 서희태는 하지원의 연기를 칭찬했는데, 다름아닌 하지원과 작품을 함께 한 남자 배우들이 모두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차인표 역시 하지원은 파트너를 돋보이게 해주는 훌륭한 배우라고 거들었다.

 

사실 그동안 하지원이 출연했던 작품을 살펴보면, 액션, 멜로, 호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하지원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고 도전정신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때로는 지나친 액션연기가 그녀를 부상으로 이끌기도 한다. 실제로 그녀는 3년전 출연했던 <7광구> 촬영 당시 오토바이 액션 등 고난이도의 액션을 직접 선보이면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때 다친 발목이 여전히 완치되지 않아서 3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의 고백에 MC인 차인표는 물론 함께한 출연자들 모두 안타까움을 내비쳤는데, 하지원은 "상처가 나도 (액션연기가) 좋으니까, 그 매력을 못 버리는 것 같다"며 액션연기는 몸으로 하는 연기일 뿐, 다른 연기와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말로 하는 연기가 아닌 몸으로 하는 연기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기에 더 큰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원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겨누는 칼끝의 느낌은 대사가 아닌 몸으로 말하는 거다. 그런 느낌들이 좋아서 하는 거다. 다쳐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며, 액션연기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철학과 애정을 과시했다. 백마디의 대사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많은 것을 담아내기도 하는 하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말없이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할 때 그 여운과 감동이 더 큰 법이다. 그런데 하지원은 이 모든 것을 깨닫고 있었으며, 또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관계자들이 괜히 그녀를 대체불가라고 표현하는 게 아님을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여전히 그녀는 액션 전문 여배우로서 자신감이 넘친다는 사실이었다. 차인표가 던진, "션연기를 하는 여배우 중 '포스트 하지원'이 누구인 것 같냐" 질문에 거림낌없이 아직까지는 자신인 것 같다고 당당히 밝힌 것이다. <조선미녀삼총사>에 함께 출연한 후배 배우들도 있고, 또 굳이 이름을 언급하자면 몇명이든 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직 '포스트 하지원'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보였다. 아직까지 자신이 액션을 소화할 수 있고, 또 액션 연기를 통해 배우고 느끼는 바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오래 액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다짐이었다.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여배우로서 감내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이미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를 고집하는 배우 하지원은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땀 흘리는 그녀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그녀가 오랫동안 부상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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