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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가 사랑한 남자 유준상, 그 비결은?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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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토크쇼가 사랑한 남자’라는 별칭을 붙여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거 같다. 올해만 벌써 MBC <무릎팍도사>, MBC <라디오스타>, 그리고 KBS <해피투게더 시즌3>까지 벌써 3개의 토크쇼에 출연했다. 시계추를 조금만 돌려보면, 지난해 5월 KBS <승승장구>, 2011년 9월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까지 눈에 띈다. 불과 1~2년 만에 공중파 방송 3사 대표 토크쇼를 모두 섭렵한 셈이며, 이번 달에는 MBC와 KBS에서 가장 인기있는 토크쇼라 할 수 있는 <라디오스타>와 <해피투게더>에 연속 이틀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대체 왜 토크쇼 제작진들은 유준상을 향한 러브콜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그 비결을 살펴보도록 하자.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

 

우선 그의 왕성한 활동을 첫 번째 이유로 꼽지 않을 수 없겠다. 3일 방영된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뮤지컬 <그날들>을 위해 출연했음을 굳이 숨기지 않았으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 역시 <그날들>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연기자들이었다. 알고 보니, 유준상의 권유로 함께 출연했다고 한다.

 

4일 방영된 <해피투게더>의 경우에는 오는 10일 개봉 예정인 <전설의 주먹> 출연진의 한사람으로서 출연했으며, 지난 1월 <무릎팍도사>에서는 시종일관 본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명 “레베카”를 외치는 유준상의 모습이 떠오른다. 게다가 그를 본격적으로 토크쇼에 인도한 프로그램이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임을 상기해보면, 유준상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할 것없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유준상은 토크쇼 제작진에게 있어서 프로그램 홍보를 빌미로 섭외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게스트라는 의미를 갖는다.

 

 

홍보를 마다하지 않는 주연 배우의 책임감

 

물론, 모든 배우가 출연한 작품마다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기본 이상의 예능감을 갖추거나 혹은 작품 속 이미지 외 어필할 수 있는 반전매력이 있어야 제작진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연배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들은 일단 출연하는 거 자체가 화제가 되기 때문에, 예능감이 부족해도 MC나 제작진이 적당히 포장해 준다.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양한 토크쇼와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스타의식에 사로잡힌 일부 배우들은 작품은 작품일 뿐, 그 이후 작품의 홍보나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 때문에 영화의 경우 무대인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제작사나 감독과 불화를 빚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유준상은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이 먼저 작품의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뮤지컬 <그날들>의 출연배우를 본인이 직접 설득해서 함께 <라디오스타>를 찾은 것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작품에 애정을 갖고 또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작품이겠지만, 최근 마케팅과 홍보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준상의 잦은 토크쇼 나들이는 주연배우로서 그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다.

 

 

 

늘 새로운 에피소드로 웃음을 주는 유준상의 매력

 

끝으로, 유준상이 토크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로 그의 예능감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토크쇼도 예능프로그램이다. 아무리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또 본인이 홍보 의지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나와서 재미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점점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유준상은 늘 나올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준비해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적어도 ‘에피소드의 재탕’으로 인해 식상함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가령 그가 평소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사실인데, 그는 3일 방영된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림과 관련된 새로운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바로 우즈베키스탄의 국보급 화가의 그림을 본인이 소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밝힌 것인데, 그는 여기서 만약 그 화가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유작으로 인정받아 그림의 가치가 더 높아질 거라는 농담을 섞어 웃음을 안겨주었다.

 

4일 방영된 <해피투게더>에서는 수지의 삼촌팬 임을 밝히면서 전화통화를 연결시켰고, 그 덕에 <전설의 주먹> 배우 4인방의 수지로부터 외모 인기투표를 받는 방송분량까지 뽑아낼 수 있었다. 또한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도전지구탐험대> 고래잡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본인의 포경수술 시기까지 밝히는 등 그간에 시청자가 몰랐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이 모든 것은 ‘열정’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되지 않을까 싶다. 그의 넘치는 에너지가 늘 시청자에게 유쾌함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홍보를 해도 밉지 않고, 제작진 역시 ‘믿고 섭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연기와 작품에 대한 그의 열정이 앞으로도 꺼지지 않고 불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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