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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한지민, 겸손해서 더 예쁜 그녀의 현명했던 한마디!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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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SBS <옥탑방왕세자>에서 여전히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몇 안되는 여배우임을 증명한 배우 한지민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모습이다. 바로 지난주와 지지난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사실상 '한지민 특집'으로 꾸며졌고, 어제 방영된 KBS <연예가 중계> 속에 한 꼭지, '스타 온 에어'의 주인공도 역시 한지민이었다.

 

이미 <런닝맨>에 출연하여 털털하고 가식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한지민은 이날 연예가 중계 인터뷰를 통해 또 한번 솔직한 모습을 보였는데, 무엇보다 그동안 주목받은 자신의 선행에 대 겸손한 자세로 덤덤히 풀어내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잘 알려졌다시피 한지민은 지난 5월 UN 국제구호단체와 함께 진행된 행사에 8년째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선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꾸준한 선행으로 인해 보건복지부의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인터넷상에서는 그녀의 중고생 동창들의 증언이 잇따라 이어지며 학창시절부터 어렵고 소외받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져온 한지민의 과거가 새삼 주목 받았다.

 

이렇게 배우 한지민의 선행 증언이 이어지는 와중에 지난 6월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또 한 번 놀라는 한지민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었다.

이는 과거 한지민이 남몰래 선행을 한 일화로, 글쓴이의 여동생은 드라마 '이산'의 보조출연자로 지방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동생은 촬영 도중 불을 쬐다 피로로 인해 졸게 되었고, 얼굴에 심하게 화상을 입게 되었다는 것이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 제작진들은 별다른 신경을 써주지 못했고, 이 와중에 한지민은 여동생을 직접 차에 태우고 시내로 나간 후 직접 콜택시를 불러 화상전문 병원으로 데려다줬다고 한다. 그리고 지갑에 있는 돈을 몽땅 떨어주며 택시비도 챙겨주고 계속해서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의 특성상 이 또한 자작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이에 사고를 당한 당사자는 자신의 상처 사진과 함께 자세한 정황을 담은 글을 올려 신빙성을 더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 일화는 결국 사실로 밝혀졌고, 연예가 중계 제작진은 이와 관련 한지민에게 질문을 던졌다.

 

사실, 이 일화 속에는 보조 출연자가 자신의 실수로 화상을 입게 되었지만 제작진이 별다른 신경을 써주지 못했다는 정황이 나타나있는 만큼 당시 몇몇 네티즌들은 보조출연자의 안전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제작진을 비난하기도 했다. 만약 한지민이 아니었더라면 그 보조출연자가 더 큰 피해를 입게 되었을 것 아니냐는 지적. 한지민의 선행은 그 선행 자체로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오히려 그 선행으로 인해 제작진은 욕을 먹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한지민은 이날 <연예가 중계> 인터뷰를 통해 아주 겸손하고 현명한 답변으로 이 문제를 헤쳐나갔다.

 

"지난 2008년 드라마 '이산' 출연 당시 보조 출연자분이 화상을 입으셨는데?"

 

"아.. 조사 많이 해오셨군요. 그런데 그 상황이 됐으면 누구나 그랬을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우선 그 분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다 촬영하고 있어서 사람이 없었어요.  때마침 제가 끝났을 때라....제가 그렇게 한 것이지, 누구나 그렇게 했을 상황이었어요..."

 

그녀는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 상황에 처했으면 보조 출연자를 도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이어 "촬영 때문에 아무도 없었고, 때마침 자신의 촬영이 끝났기 때문"이라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제작진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현명한 대답이 아닐 수 없었는데, 이 대답이 결코 만들어낸 답변이 아닌 평소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마음가짐이며, 또 아주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점에서 그녀를 더욱 예쁘게 보이게 하고, 빛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옥탑방 왕세자>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유천의 말대로 그녀는 "역대 최고" 중 하나임이 분명해 보였다.  


한편, 이날 한지민은 자신이 '군대 간 남자친구를 끝가지 기다릴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꼽혔다'는 말에 미소를 지으며, "이제 군대를 갈 남자를 만날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못본다고 해서 마음이 변하는 그런 타입은 아닌것 같다"는 말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밖에도 여배우로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키가) 작은 것이다. 안을 때도 그렇고 러브라인에 도움을 받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람이 늘 한결같기는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 한지민은 지난 2001년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10년 동안 쉼없이 한결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왔다. 그리고 이제는 어디하나 나무랄 데 없는 여배우로 우뚝 성장한 것이다. 그 비결은 역시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낮추는 그녀의 삶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번에 주목 받는 역할을 맡았다면 감사함도 알지 못할 뿐더러 지금보다 더 못했을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꾸준히 연기를 해왔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때, 곧바로 스타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서른 살이 되면 지금보다는 잘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 온 것이다. "지나고 보면 많이 나아졌듯이 앞으로도 조금씩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다"는 그녀의 말 속에는 왜 그녀가 '한지민'일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가 숨어 있었다. 

앞으로도 그녀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하며, 더 많은 연기변신을 기대하겠다. 아울러 늘 겸손하고 남을 배려알 줄 아는 배우 한지민의 성품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본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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