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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가상화폐 규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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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가상화폐 규제 결과 


최근 며칠간 하락장을 거듭하며 전저점을 갱시내온 가상화폐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한때 비트코인은 800만원 수준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패닉상태에 빠트렸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g20 때문입니다.


세계 20개국 금융 정상회의에서 각 나라의 기재부 장관들이 모여서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인데요. 모든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는 등 그야말로 시장 자체가 죽어가던 판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회의가 시작되자 의외의 결과가 펼쳐졌습니다.



며칠간 하락장을 거듭하며 파란불로 도배된 가상화폐 거래소에 모처럼 빨간불이 들어온 것인데요. g20이 시작되자 오히려 상승장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800만원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다시 900만원 선을 회복했으며 알트코인이라 불리는 다른 암호화폐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가상화폐에 대한 고강도 제재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달리 실제 회의에서는 규제의 폭이나 대상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g20 가상화폐 논의 결과, 각 나라에서 합의된 사항을 공동으로 결의하는 공동 규제안에 사실상의 규제 알맹이가 모두 빠져있어서 향후 가상화폐 시세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물론,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의 우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식을 같이하는 분위기지만, 이는 각 나라에서 자체적인 규제를 통해 풀어가야 할 문제이지, 전 세계가 공동으로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며칠간 폭락장이 이어진 것은 바로 g20의 악재가 선반영된 것이라서, 지금과 같은 회의 분위기라면 더 이상 떨어질 만한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G20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영국은행(BOE) 총재가 "가상화폐는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가져올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것이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카니 총재는 이날 G20 재무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상화폐는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최근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음에도 가상화폐는 세계 GDP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세계 금융시장의 규모로 보자면 아직 가상화폐 시장의 규모는 작고 기존 통화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실물·금융 경제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나머지 금융시스템과의 연계성도 제한적이라는게 그 이유입니다.



따라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만큼의 강력한 규제방안이 나올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다만, 가상화폐 및 암호화폐 부작용을 전 세계가 공조해서 함께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첫 국제모임이 이번 g20이었던 만큼 앞으로 이와 관련한 비슷한 논의는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가상화폐가 자금세탁이나 기타 다른 부정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개별 국가 자체적으로 이를 규제하는 여러가지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20이라는 최악(?)의 악재를 견뎌낸 가상화폐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g20 가상화폐 규제 결과 또 한번 요동칠 시장의 앞날이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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