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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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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 무겁다. 오늘 아침 뉴스를 통해 본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전말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나이, 범죄의 잔혹성, 그리고 살인 후 은폐 시도까지. 이번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의 잔혹범죄가 매우 비슷한 양상으로 저질러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두 명의 사이코패스에 의해 발생되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는 의미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전말과 이번 사건을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이유를 알아보자.

 

 

 

 

사건의 전말

 

사건은 피해자 윤양이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양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이모(25), 허모(24), 다른 이모(24)씨를 따라 집을 나간 뒤 부산에서 함께 생활했다.

 

비극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일행은 윤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이 화대를 통해 생활을 꾸려나갔다. 다행이 윤양의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하자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윤영이 집으로 돌아간 다음날, 그러니까 3월 30일. 이들은 자신들이 성매매를 강요한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윤영을 승용차에 태운 뒤 울산의 한 모텔로 향했다. 윤양은 다시 성매매를 해야 했고, 일행은 윤양에게 감금과 폭행을 일삼았다. 발로 걷어차는 것은 기본이고, 선풍기와 에프킬라 등 물품을 집어 넘졌다고 한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한 후 윤양이 게워내면 자신의 토사물을 핥아 먹게 하는가 하면, 끓는 물을 윤양의 몸에 부을 만큼 잔혹한 짓을 일삼았다.

 

 

 

 

일행의 계속되는 폭행에 윤양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어갔고, 4월 10일 오전 0시30분, 끝내 탈수와 쇼크로 고통을 받다가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범행은 윤양이 숨을 거둔 뒤에도 이어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윤양의 시신을 야산에 묻으려 계획했고, 이 과정에서 숨진 윤양의 얼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또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범행을 은폐하려고 까지 했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이유

 

이번 사건을 접한 많은 이들이 가해자들의 잔혹성에 치를 떨고 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저들의 범죄 행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란 격언도, 가해자의 인권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이번 사건에서 만큼은 통용되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만큼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은 용서받을 수 없는 잔혹한 범죄다.

 

사람의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겼다는 점, 윤양을 상대로 다수가 폭력에 가담했다는 점,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윤영을 살해했다는 점, 그리고 시신 훼손까지. 이들의 범죄 행위는 그 어떤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또 용서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이기 힘들만큼 잔혹하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범죄와 폭력을 동한한 이들. 이들이 과연 죗값을 달게 받는다고 해서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윤양의 아버지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재판이 진행될 때마다 “반성한다”는 말을 되풀이한다고 한다. 대체 무엇을 반성한다는 말인가. 그들이 잘못한 행동을 반성할 만큼 성숙된 사고를 가졌더라면 이런 참혹한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반성한다는 말에선 악어의 눈물이 떠오른다.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는 윤양 아버지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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