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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송혜교, 최강 비주얼 커플이 선보일 슬픈 로맨스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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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했다. 드라마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도, 그리고 슬픈 로맨스를 예감케 하는 남녀 주인공의 운명적 만남도, 결국은 조인성과 송혜교의 비주얼을 빛나게 해주는 요소에 불과했다. 백 마디의 설명보다 두 사람이 함께 잡힌 하나의 프레임에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올해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그겨울, 바람이 분다>는 그렇게 조인성과 송혜교를 앞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새해 들어 각 방송사가 준비한 드라마는 출연배우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큼 모두가 쟁쟁하다. KBS는 장혁과 이다해를 앞세운 <아이리스2>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MBC는 이승기와 수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화제몰이에 성공한 <구가의서>를 새해 비장의 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SBS역시 만만치 않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이면 대물 3부작 중 하나인 <야왕>이 권상우와 수애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또한 군 제대 후 조인성이 첫 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그겨울, 바람이 분다>는 노희경 작가의 탄탄한 구성력에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송혜교까지, 그야말로 2013년 방영될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고 있다.

 

 

 

 

각 방송사가 준비한,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드라마 가운데서 단순히 두 남녀 주인공의 비주얼만으로도 승부를 겨룬다면 단연 조인성과 송혜교의 <그겨울, 바람이 분다>가 압승을 거두지 않을까 싶은데, 8일 방영된 '2013 SBS 드라마 특별 시사회-그 남자, 그 여자와 데이트'를 보니, 이 예상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남자, 그 여자와 데이트>는 SBS가 자사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특별 편성한 방송이었는데, <야왕>, <그겨울, 바람이 분다>, <돈의 화신>, <청담동 앨리스>까지 총 4편의 드라마 출연자가 직접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전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중 시청자의 눈길을 가장 붙잡은 것은 역시나 <그겨울, 바람이 분다>였다. 제대 이후 드라마에 첫 출연한 조인성과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송혜교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으며, 노희경 작가가 펼쳐낼 이 둘의 절절한 멜로는 최근 로맨틱 코메디 위주로 흘러가는 멜로 드라마의 제작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여졌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이 둘의 비주얼을 빛내줄 스토리 역시 범상치는 않았다. 조인성이 맡은 우수 역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후 아무 여자와 만나며 의미 없는 삶은 사는 청담동 최고 도박사 캐릭터였으며, 송혜교가 연기할 오영 역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캐릭터였다. 살고 싶은 남자와 죽고 싶은 여자가 서로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착실히 연기 내공을 쌓아 온 두 배우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날 방영된 <그 남자, 그 여자와 데이트> 속 촬영 현장을 보면, 조인성의 경우 형형색색의 다양한 정장과 코트를 통해 그의 비주얼을 한층 더 강화하는 모습이었고, 송혜교의 경우에는 옅은 화장기와 수수한 옷차림을 통해 청순함을 어필하는 듯 보였다.

 

 

 

 

또한 조인성은 이 드라마에서 캐릭터 특성상 영화 <비열한 거리> 속 마초적인 이미지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보여준 밉지 않은 날라리 이미지를 모두 품고 있어 그의 복귀를 기다렸던 많은 여성팬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한다. 송혜교 역시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보여줬던 순수한 모습과 그녀에게 '올해의 여성영화인 연기상'을 안겨준 영화 <오늘>속에서 보여준 치밀한 감성연기를 시각장애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재현해낼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비주얼만 기대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연기력 또한 <그겨울, 바람이 분다>를 기다리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는 의미다.

 

 

 

물론 드라마의 흥행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겨울, 바람이 분다>는 조인성과 송혜교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대해볼만 한다. 이들이 올해 연말에 가서 ‘최고의 커플상’을 꼽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겨울, 바람이 분다>가 방영되는 2월 13일을 손꼽아 기다리겠다.

 

어쩌면 <그겨울, 바람이 분다>의 흥행바람은 벌써 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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