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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김주혁 과연 천우희를 인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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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김주혁 과연 천우희를 인정할까

 

<아르곤> 속 김주혁이 연기하는 김백진이라는 캐릭터는 기자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인물이다. 그는 누구보다 팩트를 중요시 여기며, 수많은 팩트 사이에서 진실을 찾는 것이야 말로 기자의 소명이라 생각한다.

 

교통사고로 아내가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그는 스튜디오를 지킬 만큼 자신의 일과 기자로서의 책임감이 뛰어난 캐릭터다. 팩트 제일주의자인 동시에 뉴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성있는 스텝들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그들의 고용신분을 안정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따뜻한 마음씨도 가지고 있다.

 

 

 

 

누구보다 철저한 기자정신을 가지고 있는 <아르곤> 속 김백진(김주혁) 팀장. 어쩌면 그가 누구보다 이연화(천우희분)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그가 누구보다 기자답기 때문이다. 그는 동료들과 선배들이 파업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측에서 꼼수로 채용한 경력직 기자들을 용병이라 부르며 그들을 기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김백진에게 있어 이연화는 그저 자리를 탐하는 능력없는 땜빵기자일 뿐이다.

 

 

 

 

하지만, 기자로서의 감이 뛰어나고, 또 누구보다 열심히 발로 뛰는 이연화가 김백진(김주혁)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진짜 기자는 진짜 기자를 알아보는 법. 다만, 그녀가 파업때 들어온 것이 그는 못내 아쉽다. 그래서 질문을 던진다.

 

너 파업 때 왜 여기 들어왔어?”

 

그러자 그녀가 대답한다.

 

기자가 되고 싶어서요. 기사가 쓰고 싶어서요.”



 

이보다 명확한 대답이 있을 수 있을까. 방송 기자가 된 이유는 그냥 기사가 쓰고 싶어서다. 이연화의 대답에 김백진은 옅은 미소를 보인다. 이연화와 함께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면서 김백진은 그녀가 진짜 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본 듯하다. 그래서 기자로서 조금씩 인정을 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모른다. 방송국은 단순히 뉴스만 만드는 곳이 아니다. 그곳에도 권력이 있고, 정치가 있다. 9시 메인 뉴스 앵커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김주혁과 천우희 역시 자신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함정과 모략에 빠지게 된다.



 

다시금 서로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기자는 결국 기사로 말하는 법. 김주혁의 신뢰를 얻고, 진짜 기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천우희 역시 기사로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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