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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장 기대되는 예능 BEST3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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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나는 가수다>3...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예능 BEST3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 예능프로그램의 흐름은 ‘스핀오프(spin-off)'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말로 ‘파생작’ 혹은 ‘번외작’이란 의미를 갖는 스핀오프는 현재 시즌제와 특집편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시청자를 찾아오고 있다.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MBC <진짜사나이>의 ‘여군특집’. ‘신병특집’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스핀오프는 검증된 포맷을 유지하여 안정감을 추구하되, 멤버교체나 약간의 포맷변화를 통해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또 어떤 스핀오프가 시청자를 찾아오며, 그 중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예능프로그램 BEST3를 꼽아봤다.

 

 

1. <삼시세끼> 어촌편

 

이번엔 어촌이다. 이서진과 옥택연이라는 의외의(?) 조합을 통해 대박을 터트린 나영석 PD의 유기농 라이프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주어진 장소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삼시세끼를 해먹는다는 포맷은 동일하지만 장소와 인물이 바뀌었다. 카메라는 강원도 정선을 벗어나 전라남도 신안군 섬마을 만재도를 비출 예정이며, 멤버 역시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라는 이색조합이 돋보인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면, 이들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저마다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안쓰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고기를 수수와 맞바꾸듯, 이번 어촌에서는 또 어떤 거래를 통해 나영석 PD가 이들을 노예로 전락시킬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설거지니’, ‘옥빙구’와 같은 예상치 못한 캐릭터를 창조해내 나영석 PD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첫 번째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자급자족 생활은 오는 16일 첫 방영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만재도까지 총 10시간 남짓을 이동하여 선보일 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새해 가장 기대되는 예능프로그램 1위에 이름을 올려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형 만한 아우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번 어촌편이 정선편을 능가하는 재미를 선사해주길 기대해본다.

 

 

2.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비록 그 상승세가 주춤했다지만,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꾸준히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여전히 ‘일요일 저녁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꺼져가는 인기에 불을 지핀 ‘여군특집’이 멤버교체를 통해 새롭게 찾아온다고 한다. 애교 하나로 일약 예능대세로 떠오른 혜리를 꿈꾸면 수많은 연기자와 아이돌 멤버가 ‘여군특집2’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멤버는 배우 박하선과 개그우먼 안영미.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보미와 방송인 클라라 역시 제작진과의 미팅을 마쳐 이들의 군복 입은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군특집은 정형화된 패턴으로 흘러가며 재미와 감동을 잃어버린 <진짜사나이>에게 있어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군특집이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듯 이번 ‘여군특집2’ 역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수는 어떤 멤버가 최종 합류할 건가에 달렸지만, 그럼에도 ‘누가 제2의 혜리가 될 것인가’를 지켜보는 건 충분히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진짜사나이-여군특집2’를 새해 가장 기대되는 예능 2위에 이름을 올려본다.

 

 

3. <나는 가수다> 시즌 3.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것이 MBC의 의도적인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한도전-토토가>가 띄운 분위기를 <나는 가수다>시즌3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1990년 음악에 대한 향수, 그리고 노래 잘 부르는 가수에 대한 갈망 등을 아우르며 <나는 가수다>가 돌아온다.

 

시즌 2를 끝으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나는 가수다>는 올해 1월 방송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시즌1 만큼의 감동과 충격을 안겨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다시금 1990년대 가수와 노래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만하다는 생각이다.

 

 

 

관건은 역시 섭외다. 어떤 실력파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지에 따라 시청자의 기대가 환호로 바뀔지 혹은 실망으로 변할지 모르는 일이다. 주말 편성이 아닌 주중 편성도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그럼에도 ‘귀가 호강할 수 있는’ 무대만 만들어준다면 충성도 높은 시청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상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예능프로그램 3위로 선정했지만, 얼마든지 역전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강호동을 앞세운 KBS <투명인간>과 붐의 지상파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나비효과> 등이 올해 새롭게 시청자를 찾아온다. 이들 가운데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까. 누가됐든 올 한해 역시 시청자에게 큰 웃음 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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