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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6회 : 비밀의 열쇠는 저승사자 무영(한정수)에게 달렸다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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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스터리는 한 가득이다. 사람으로 환생한 아랑은 은오 어머니의 비녀를 자신이 낚아챘다는 기억을 떠올렸지만 정작 자신이 이서림 이었을 당시 죽게 된 상황과 이유에 대해서는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은오는 어머니의 비녀가 발견된 곳에서 사람의 뼈가 발견되자 혹시 어머니도 죽은 것이 아닌지 싶어 그 주변을 샅샅이 파헤쳐 죽은 사람들의 유품과 뼈를 가지고 관아로 돌아왔다. 다행이 어머니가 죽은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지만, 왜 그곳에서 어머니의 비녀가 발견됐는지는 의문이다.

 

은오 어머니의 육체를 소유한 서씨 여인의 정체는 400년이나 훨씬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 ‘마녀’ 혹은 ‘요물’등으로 추측 가능하지만 어째서 지금 은오 어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몇 회분의 방송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회 방송에서 드러난 사실이라고는 주왈과 최대감에 대한 관계 정도뿐이다. 이미 두 사람이 친부자가 아닐 것이라고는 드러났지만, 이날 강문영과의 관계를 통해 다시 한 번 두사람 사이가 재확인됐다. 현재 강문영을 위해 ‘혼 사냥’을 하고 있는 주왈 대신 젊었을 적 최대감이 그 사냥꾼 역할을 했던 것이다. 강문영은 윤달 보름에 혼이 맑은 처녀를 데리고 오도록 이들들 조종했으며, 그 대가로 이들에게 부와 명예 등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날 아랑이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고 혼란을 겪는 주왈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강문영을 비롯하여 주왈과 최대감은 아직까지 아랑의 존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만약 아랑이 이서림 이었을 당시 한 번 죽은바가 있으며, 지금은 옥황상제에 의해 임시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토리는 또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은오에게도 위기가 봉착했다. 은오는 어머니 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돌쇠에게 또 다시 골묘에 가자고 재촉했으나 은오에게 삐친 돌쇠는 이를 거부했다. 어쩔 수 없이 은오는 혼자 문제의 산으로 향했고, 사또 은오를 못 마땅히 여긴 삼방은 은오를 죽이기로 작당 모의했다.

 

사실 삼방캐릭터는 드라마의 코믹적인 요소를 담당하기에 큰 걱정이 없으나 문제는 서씨 부인이 은오를 죽이라고 주왈에게 명령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 말미 은오는 골묘 주변을 탐색하던 중 글자가 쓰여 있는 검은 천을 발견했고, 한 나뭇가지에 그와 비슷한 검은 천이 묶여 있는 걸 확인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서씨 부인은 은오의 행동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고, 하늘에 있는 옥황상제(유승호)와 염라대왕(박준규), 그리고 무영(한정수)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서 한 가지 추측을 해보면, 그 검은천과 글자는 옥황상제와 염라의 눈을 피한 채 서씨가 계속 해서 ‘혼사냥’을 해올 수 있었던 중요한 단서로 보인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씨는 직접 혼사냥을 하지 않고 사람을 시켜 그것을 조종해왔다. 아마 직접 나설 수 없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 이유는 옥황상제과 염라의 눈을 피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생사 모든 것을 관장하는 옥황상제가 사라진 혼령의 정체나 이유 없이 죽은 시신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까닭 역시 서씨가 무슨 수를 쓴 것이 아닐까 싶은데, 바로 검은 천에 써 있는 글자를 통해 철처하게 자신의 위치 등을 은닉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은오가 그 천을 나무에서 발견하고 풀어 헤치자 서씨는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날 방송이 끝나고 한가지 스포일러가 흘러나왔다. 스포일러에 따르면, 아랑은 돌쇠에게 은오의 위치를 확인하고 골묘로 향하고, 은오와 아랑은 이곳에서 악귀로부터 공격을 당한다고 한다.

 

이때, 은오와 아랑을 악귀로부터 구해주는 것이 무영이다. 옥황상제가 무영에게 “너도 곧 할 일 이 있을것”이라고 얘기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이었다.

 

또 스포일러에 따르면 무영은 은오가 발견한 검은 천을 보고, “무연...설마 네가......”라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무연은 그동안 무영이 찾아 헤맸던 자신의 동생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서씨 부인의 몸안에 들어 있는 것이 무영의 동생 무연일 수도 있다는 한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고, 혹은 무연의 혼이 서씨 부인에게 먹혔을 수도 있다. 어쟀든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있어 무영은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고, 현재 드라마에서 풀리지 않고 있는 미스터리에 대한 키는 무영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악귀로부터 은오와 아랑을 구해준 무영은 “자기를 잃으면 누구든 무엇이든 악귀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또한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기를 잃는다는 것은 혼을 빼앗긴다는 것이고, 또 기억을 잃어 버리는 일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씨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악귀를 키웠을 가능성, 그리고 아랑 역시 이서림 이었을 당시 기억과 혼을 빼앗기고 악귀가 될 수 있었는데, 우연히 거기서 벗어났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혹시 아랑이 악귀가 되지 않은 데에는 은오 어머니의 비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과연 다음주 <아랑사또전>에서는 이 같은 궁금증이 해결될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지금껏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무영(한정수)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란 점이다. 추귀 무영의 활약을 기대하며 다음주를 기다리겠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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