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의 리뷰토피아

'이보영'에 해당되는 글 12건

  1. 돌아온 이보영, ‘신의 선물’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 1

돌아온 이보영, ‘신의 선물’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반응형

 

이보영이 돌아온다.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거듭난 배우 이보영이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선물)>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신의 선물>은 <일지매>의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의 이동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살해된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14일전으로 타임슬립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보영을 앞세운 <신의 선물>은 과연 안방극장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이보영은 ‘신의 선물’속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까?

 

딸을 구하기 위해 14일전으로 되돌아가 범인과 맞서는 엄마의 고군분투 이야기. 스토리 자체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역시나’ 이보영이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그녀의 결혼 후 첫 복귀작이니 만큼 당연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이보영은 생애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녀의 최고 흥행작이라 할 수 있는 <내 딸 서영이>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경우에는 딸이라는 캐릭터로 보여줄 수 있는 감정의 최고치를 보여준 만큼, 그녀가 선사할 모정(母情)은 또 어떤 모습일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상대역인 조승우와 보여줄 호흡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요소가 극의 중심되는 만큼 멜로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을 테지만, 이보영과 조승우의 만남은 그 자체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다.

 

코믹하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연기변신을 시도한 이보영. 과연 그녀의 귀환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신의 선물>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키를 그녀가 쥐었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신의 선물> 속에는 대박드라마의 흥행공식이 녹아있다?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두 번째 이유는 다름 아닌 장르의 특수성에 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하는 드라마는 대부분 복합장르의 형태를 취한다. 복수극에 멜로를 덧씌우거나 로맨틱 코미디에 판타지 요소를 접목하는 식으로 말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단순한 로맨틱가 아닌 남자 주인공을 외계인으로 설정하는 판타지에 신성록이 맡은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통해 스릴러의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 화제를 불러모은 KBS <비밀>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역시 복수극과 멜로를 혼합하고, 법정드라마에 스릴러를 더함으로써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꾸몄다.

 

복합장르의 경우 시청자가 기대하지 않았던 장르와 소재를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고, 감동과 재미 그리고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점에서 최근 드라마 제작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청층을 극복함과 동시에 남성과 여성, 젊은 세대와 중년 세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르 버무림 현상은 매우 유효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의 선물>은 타임 슬립이라는 판타지에 살인범을 등장시켜 스릴러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엄마와 범인의 대립을 통해 두뇌싸움과 추리적인 요소까지 가미하고 있다. 철저하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복합장르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신의 선물>은 이 복합장르의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두 번째 이유다.

 

 

 

14일이라는 시간, <투윅스>의 그림자를 지워라!

 

<신의 선물>속 이보영에게 주어진 시간은 14일. 이 드라마에서 이보영은 2주라는 시간 안에 범인을 찾고 딸을 구해야 한다. 왜 하필 14일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필연적으로 <신의선물>은 지난해 방영된 MBC <투윅스>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투윅스> 역시 2주라는 시간 안에 자신의 누명을 벗고 딸의 목숨을 구해야 했던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이다.

 

비록 시청률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투윅스>는 이야기의 완결성과 배우들의 연기만 놓고 보자면 ‘명품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다만, <투윅스>는 주인공과 대립하는 악역이 겉으로 드러나 있었던 반면, <신의 선물>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때문에 <신의 선물>은 이보영과 조승우가 밝혀나갈 범인 추적 과정과 추리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긴장감을 안겨줘야 한다. <투윅스>의 그림자를 지워내는 것은 ‘과제’임에 분명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면 ‘14일’이라는 시간 또한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공감하셨다면 구독과 추천을 눌러주세요^^ 글쓴이에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꾸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