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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협찬 논란, 비난 자초한 특권의식이 실망스럽다

대중문화 이야기/스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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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협찬 논란, 비난 자초한 특권의식이 실망스럽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팝핀댄서 팝핀현준이 때 아닌 ‘협찬 논란’에 휩싸였다. 비행기 표를 공짜로 협찬해 준 항공사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SNS에 불만을 터트린 것이 뒤늦게 화근이 된 것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를 두고 ‘협찬 거지’라는 조롱까지 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팝핀현준 협찬 논란은 지난달 1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국을 앞두고 있었던 팝핀현준은 출국심사 도장이 찍힌 항공권과 함께 자신의 셀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제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었다.

 

팝핀현준은 “미국 간다.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항공) 협찬이다. 이왕 해줄 거면 비즈니스(클래스)를 해주지. 하여간 해주고도 욕먹어요. 자리 배정도 안 해서 2층 가운데. 아시아나 보고 있나? 다음부턴 대한항공으로 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협찬을 받고도 그 대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협찬사를 비난한 그의 SNS 글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누리꾼들은 아시아나항공의 로스앤젤레스행 항공원이 203만 가량이고 할인을 적용해도 177만 원가량으로 상당한 액수임을 지적하며 이에 불만을 터트린 팝핀현준을 비판하고 나섰다.

 

팝핀현준 측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논란이 불거져 당황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협찬 논란은 평소 그의 가치관과 마인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다소 심하게 느껴지는 비난의 목소리마저 결국엔 그가 자초했다는 점에서 결국엔 그가 감수해야 할 몫이 아닌가 싶다.

 

연예인들의 협찬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인기 연예인의 경우에는 그 사람 자체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라 불릴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협찬을 받곤 한다. 의상부터 악세사리, 그리고 타고 다니는 자동차와 음식, 여행지 등 협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비행기표까지 협찬을 받는 다는 사실에 놀란 이들도 있겠지만, 이번 ‘협찬 논란’의 핵심은 팝핀현준이 그것을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업에서 스타에게 협찬을 하는 이유는 그 스타가 예뻐서가 아니다. 그 스타를 사랑하는 대중이 많기에 협찬이 뒤따르는 것이다. 인기 스타에 대한 일종의 호의, 혹은 광고 효과를 고려한 기업 측의 배려라고 생각해야 함에도 팝핀현준은 협찬을 당연한 특권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불만을 쏟아낸 것이고, 그런 자신의 불만을 공개적인 SNS에 올리는 것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 것 아닌 가 싶다.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자면, 대중은 그 어느 때보다 권력층과 유명스타의 ‘특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차별과 불합리가 횡횡하는 요즘, 협찬을 특권인 것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인 그의 언행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SNS에 올린 그의 경솔함을 지적하지만, 중요한 것은 SNS 게시 여부가 아니다. 이번 협찬 논란은 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핵심이고, 유명 연예인의 경우 여전히 일반 대중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다.

 

연예인이 무슨 감투라도 되는 것일까. 팝핍현준의 특권 의식이 무척이나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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