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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김병옥, 악플러를 향한 악역전문 배우의 일침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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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를 향한 연예계와 스타들의 대처가 점점 더 단호해지고 있다. 가깝게는 MBC <아빠! 어디가> 제작진측이 안티카페, 악플 등 아이들을 향한 비난성 글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고, 린-이수 커플 역시 최근 두 사람에 대한 루머를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올린 악플러를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지난해에는 JYJ 소속사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악성댓글 20건을 사이어수사대에 신고하며 강력한 처벌을 주문한 바 있다. 수지의 성희롱 사진을 올린 한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은 지난 7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악의적인 비난과 허위사실 유포에 스타들도 더 이상은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만은 없는 현실에 처하게 된 것이다.

 

사실 연예인에게 있어서 악성댓글, 일명 악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와도 같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이니 만큼, 그에 따르는 비난과 욕설 역시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판과 비난이 구분되어져야 하듯, 비난 역시 악의적인 비난과 의도적인 비난, 그리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루머를 확대하는 행위 들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명백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예능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 출연한 스타들이 악성 댓글과 얽힌 에피소드를 주로 풀어 놓거나 악플러에 대한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개하는 것은 결국 그만큼 스타들이 참고 인내하는 것 역시 한계에 다다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0일 방영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한 김병옥, 유이, 한승연 역시 악플러와 얽힌 사연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있었고, 이날의 주요 토크 역시나 악의적인 루머와 댓글, 그리고 비방에 대처하는 이들의 자세가 방송 전반을 지배했다. 이날 유이는 자신을 둘러싼 대기업 스폰설에 대한 루머를 당당히 해명했고, 한승역 역시 친필 편지로 1년 넘게 자신을 괴롭힌 안티팬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한승연의 안티팬은 편“숙박업소에 드나들며 예능 출연 기회를 따내니 좋냐”와 같은 루머를 양산하는가 하면, “노래도 못하면서 초반에 예능했다고 생색내지 말라” 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한승연을 괴롭혀왔다고 한다.

 

 

 

 

유이와 한승연은 부모님이 인터넷을 검색해서 이런 루머를 확인하거나 악성 댓글을 마주하면 얼마나 마음이 안좋으시겠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했고, 한승연의 경우에는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참아왔던 설움과 감정이 북받쳐 자신도 모르테 울컥한 것이다. 무관심보다는 악플이 낫다는 말도 있지만, 인신공격성 발언에 접대 루머와 같은 여자 연예인에게 있어 큰 상처가 되는 허위사실 유포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행위들이다.

 

다행인 점은 악플러와 안티팬에게 상처받은 유이와 한승연의 마음을 이날 함께 출연한 김병옥이 어루만져줬다는 점인데, 악역전문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병옥은 이날 누구보다 따뜻한 조언으로 유이와 한승연을 감싸줬다.

 

 

 

 

“가치 없는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나만 손해에요.”

 

악플에 대처하는 김병옥의 자세는 간단했다. 말과 글에도 가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마련인데, 악플러들의 비난과 안티팬의 루머는 가치가 없기 때문에 무시하면 된다는 의미였다. 상처받아봤자 나만 손해라는 김병옥의 말에서는 악플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 후배들에 대한 안쓰러움이 묻어나왔다. 이날 김병옥은 본인 역시 악플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소맥한잔으로 다 털어낸다며, 악플에 대한 상처는 빨리 잊어버리는 게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병옥은 악플러들을 향해 특유의 악역 표정과 함께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으며, 익명성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총을 쏘는 행위는 당장 그만두라고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보면서 뜨끔했을 일부 악플러들은 “장난이었다”, “호기심에 그랬다”와 같은 비겁한 변명을 앞세우기 전에, 본인의 경솔한 행동과 말 한마디가 해당 스타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반성했으면 좋겠고, 언젠가는 본인 역시 누가 뒤에서 쏜 총에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악플은 결코 관심이 아니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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