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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2 박형식, 최고의 선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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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2 박형식, 최고의 선택인 이유

 

하반기 예능계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펀치예능’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올해 초 ‘쿡방 신드롬’에 불을 붙인 <삼시세끼 어촌편>이 시즌2로 돌아올 준비를 끝마친 것. 나영석 PD의 진두지휘아래 ‘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 유해진이 다시 뭉쳤다. 스케줄상 중간 합류가 불가피하지만, 손호준 역시 시즌2 출연이 유력하다.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는 9월 5일부터 첫 촬영에 들어가고, 10월 중 방영예정이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즌 초반 박형식이 게스트로 함께 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고정멤버로 합류했던 장근석이 불미스러운 일로 도중하차했고, 그의 녹화분 역시 편집을 통해 걸러진 바 있다. 손호준이 합류하기 전까지 사실상 ‘반쪽짜리’ 프로그램이었던 셈. 시즌 2역시 손호준이 드라마 스케줄 상 처음부터 합류하기 어려워 난항이 예상됐으나, 나영석 PD는 박형식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선편과 달리 여자게스트를 초대하기 어렵다는 환경을 감안하면, 박형식 카드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우선, 선배들에게 깍듯하며 제 할 일을 알아서 척척 해낸다는 점에서 박형식은 손호준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충분해 보인다. <진짜사나이> 등을 통해 증명됐듯, 박형식은 억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자칫 심심할 수도 있지만, 누구와도 호흡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을 통해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낸다. 차승원과 유해진이라는 예상 가능한 조합에 박형식이라는 ‘변수’가 더해짐으로써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그림과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박형식은 <진짜사나이>를 통해 ‘군대 먹방’을 선보인바 있다. ‘만재도 생존기’란 부제를 붙여도 이상할 거 없는 <삼시세끼 어촌편>은 기본 키워트가 ‘쿡방’이다. 유해진이 재료를 구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만들어내고, 차승원이 요리를 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긴다면,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 리액션을 하는 ‘롤(역할)’이 필요하다. 바로 박형식에게 주어진 과제다. 군대 음식과는 또 다른 ‘바다 음식’에 박형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차승원과 유해진 입장에서도 박형식의 합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제 막 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박형식에게 다양한 조언도 건넬 수 있고, 또 아이돌 멤버인 박형식에게 걸그룹에 관한 여러 가지 호기심어린 질문을 던져 색다른 재미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삼시세끼>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잠들기 전 안방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꽃을 피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어색할 수 있는 박형식이 함께 함으로써 이들의 대화는 종잡을 수 없을 것이고, 그래서 더 예측 불가능한 재미가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만약, 손호준의 빈자리를 박형식이 잘 메워준다면, 지난 시즌 손호준처럼 박형식 또한 고정 멤버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손호준 입장에서는 동생이 생기는 것이니 만큼, 이 또한 어떤 그림을 만들어 낼지 궁금하긴 마찬가지.

 

과연 나영석PD의 ‘선택’은 또 한 번 ‘대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박형식 카드는 분명 기대감을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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