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의 리뷰토피아

'슈스케4'에 해당되는 글 2건

  1. 슈퍼스타k4, 로이킴 우승 빛바라게 한 제작진의 세가지 오판! 24

슈퍼스타k4, 로이킴 우승 빛바라게 한 제작진의 세가지 오판!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반응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꽃은 생방송 무대고, 그 생방송 경연의 피날레는 바로 결승무대입니다. 우승자를 정하는 결승무대야 말로 그 오디션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성패를 좌우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역대 시즌 중 가장 최악으로 평가받는 슈퍼스타k 시즌 4의 결승무대는 그동안의 흥행 저조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무대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결승에 오른 딕펑스와 로이킴이 역대 결승무대 이상급의 무대만 선보여준다면, 그동안 받았던 비판과 지적을 한번에 뒤집고 다시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써 ‘맏형’ 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딕펑스와 로이킴의 대결로 펼쳐지게 될 결승무대를 앞둔 슈스케4 제작진이 준비해야 할 것은 너무나도 뻔했습니다. 바로 딕펑스와 로이킴이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노래, 시청자가 만족해할 만한 무대를 꾸미도록 미션을 정하고 그에따라 멍석을 깔아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3일 진행된 슈스케4 결승무대는 제작진의 오판이 빚어낸 한편의 ‘참극’에 가까웠습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불만족스런 목소리와 결승무대에 대한 비난 역시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누구보다 주목받아야 할 우승자 로이킴마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생방송 경연의 피날레를 장식해야 할 결승무대가 왜 이렇게 혹평을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따져 보겠습니다.

 

 

 


 

제작진의 승부수 ‘자작곡’ 무대...악동뮤지션 ‘다리꼬지마’보다 못해

 

이날 결승 무대를 앞두고 슈스케4 제작진은 하나의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바로 결승무대에서 자작곡으로 승부를 보게 만든 것인데요. 비록 딕펑스와 로이킴의 동의 아래 추진된 미션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딕펑스와 로이킴의 자작곡 무대는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들의 자작곡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났고 무대 역시 완벽에 가까웠다고 극찬했지만, 두 팀 모두 전반적으로 무대가 지루했으며 특별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케이팝스타에서 악동뮤지션이 선보인 자작곡 ‘다리꼬지마’와 비교해보면 이들이 무대가 얼마나 평이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딕펑스와의 자작곡 ‘나비’와 로이킴의 ‘스쳐간다’는 재치넘치는 가사를 통해 주목을 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흥겨운 멜로디로 시청자를 들썩이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딕펑스의 ‘나비’는 그들이 발매했던 앨범수록곡으로 지나치게 진지한 감이 있었으며, 로이킴의 ‘스쳐간다’는 익숙한 멜로디에 유치한 가사로 결승무대에서 선보이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로이킴에게는 익숙지 않은 가성부분이 많아 중간중간 듣기 불편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 오디션프로그램의 결승까지 올라간 두 팀인데, 이 두팀이 선보인 자작곡이 중고등학생 남매가 예선전에서 선보인 자작곡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제작진은 오디션 프로그램 가운데 슈스케에서 처음으로 결승무대에서 자작곡을 선보였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의미말고는 남은게 아무것도 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차라리 대중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즐거운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 그런 미션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슈스케4 우승팀은 울랄라세션?

 

이번 시즌4가 화제성면이나 참가자들의 실력 면이나 이전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줄곧 이렇게 말해왔습니다.


역대 어느 시즌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막강막강해서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말입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는 힘든 것은 맞지만, 그 이유는 더 막강막강해서가 아니라 다들 고만고만하기 때문이라는 게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실제로이날 딕펑스와 로이킴의 무대가 끝나고 펼쳐진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을 보고 나니, 올해 슈스케4가 얼마나 참담한 상황이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결승전 무대를 지루하게 지켜보던 현장관객과 시청자들은 울랄라세션의 등장과 함께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울랄라세션은 역시 또 한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줬습니다.

 

 


울랄라세션 무대를 지켜본 시청자 중 일부는 ‘올해 우승팀이야 말로 울랄라세션’이라는 평가를 내놨으며, ‘지난 4개월간 시즌4를 이끌어온 이유는 바로 이 축하무대를 보기 위해서다’라며 이번 시즌 그 어떤 생방송무대보다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결승무대를 꾸민 딕펑스와 로이킴뿐만이 아니라 시즌4에 참여했던 모든 참가자들에게 굴욕을 안긴 울랄라세션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랙실력은 결국 또 한번 이번시즌의 부족함만을 재확인시켜준 제작진의 잘못된 섭외였던 것입니다.


 

학예회보다 못했던 탑12의 합동공연...이승철이 안쓰럽다!

 

이날 결승무대에 있어 가장 최악은 바로 탑12의 단체 공연이었습니다. 불안한 음정, 성의없는 퍼포먼스, 그리고 하나도 맞지 않는 화음까지... 이날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탑12는 빅뱅의 붉은 노을과 이승철의 아마추어, 2곡을 선보였는데요. 그야말로 최악의 무대였습니다.


심지어 몇몇 팀은 가사전달도 제대로 안될 정도로 발성과 호흡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보였고, 아예 건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드는 팀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가 아니기에 준비가 부족했을수도 있지만, 4개월간 이어져온 슈스케4를 마무리 짓는 탑12의 무대 치고는 너무도 실망스런 무대였습니다.

 

 

 

아마추어를 부를 때에는 이승철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탑12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는데요. 역시 이승철은 라이브의 황제답게 본인 노래를 아주 매끄럽고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하지만 대선배와 함께 무대를 꾸민 탑12의 실력은 형편없었는데요. 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이승철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체 연습은 제대로 시킨 것인지, 아니면 리허설은 한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최악이었던 탑12의 합동 공연을 이승철 곡으로 선택한 것 역시 제작진의 너무도 완벽한 오판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이날 우승자 로이킴이 아닐까 싶은데요. 208만여개의 별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슈퍼스타로 정해음에도 불구, 그 과정에 있어 제작진의이보여준 무능과 오판때문에 앞으로 가장 형편없었던 시즌, 가장 최악의 결승무대로 기억될 시즌4의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로이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공감하셨다면 구독과 추천을 눌러주세요^^ 글쓴이에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꾸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