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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소연 3년 열애, 왜 이제 공개됐을까?

대중문화 이야기/스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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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쌍의 연예계 커플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클릭비 출신의 오종혁과 그룹 티아라의 멤버 소연이다. 두 사람은 현재 3년째 열애중이며, 최근에는 지인들과 함께 1000일 기념 파티를 즐겼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요즘의 연애풍토에서 3년 가까이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는 점은 두 사람의 만남이 결코 가볍지 만은 않다는 뜻일 게다. 때문에 분명 축하받을 만하고, 당당하게 고백할 일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두 사람의 열애설이 왜 이제야 공식적으로 밝혀졌느냐를 따져보면 그 시기가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열애기간을 생각해본다면 오종혁이 군대에 입대하거나 혹은 제대했을 때, 그것도 아니면 제대 후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했을 때 등 얼마든지 밝힐만한 시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다음달 10일 티아라의 컴백에 맞춰 두 사람의 열애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 그룹 티아라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지난 왕따 논란 이후 바닥으로 떨어진 그룹의 이미지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왕따 논란 이후 활동을 재개한 티아라엔포(효민·은정·지연·아름)의 유닛 활동은 기대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으며, 멤버들의 이따른 눈물 해명도 대중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진출 효과도 미비하게 그쳤다. 한때 국내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를 위협할 만큼 광속 질주했던 그룹의 성장세를 떠올려본다면 상전벽해(桑田碧海)에 가까운 놀라운 변화다. 그만큼 왕따 논란의 후폭풍은 여전히 그룹 티아라에게 있어 ‘현재진형형’이다.



 

만약 이번에 발표하는 컴백 앨범조차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룹 티아라의 생명력은 급속도로 줄어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여전히 일본과 아시아권 등에서 인기를 유지하고는 있다 하더라도, 국내 지지기반이 미약한 아이돌이 해외활동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죽이 되었든 밥이 되었든, 아이돌에게 있어 국내 활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와도 같다.

 

그렇다면, 컴백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티아라 제작사와 소연은 왜 열애설을 쉽게 인정한 것일까? 보통은 열애설이 기사화 됐을 때, 한번 쯤 아니라고 손사래 칠 법도 한데, 오종혁과 소연 측은 너무도 당연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고 나섰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다.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식화 된 뒤 쏟아지고 있는 기사에 있다. 두 사람의 열애 기사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바로 대부분의 매체에서 소연을 ‘곰신’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곰신’이라 군대 간 남자친구를 끝까지 기다리는 여자친구, 즉 ‘고무신’을 뜻한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고 제대까지 기다려 준 ‘곰신’은 대개 ‘개념녀’로 추앙받으며, 남녀 할 것 없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만큼 2년 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자 아이돌에게 있어 스캔들이나 열애설이 치명타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티아라 제작사가 소연의 열애를 쉽게 인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곰신’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여전히 티아라와 소연에게 냉담한 대중의 시선을 돌려보고자 하는 노림수가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3년 가까이 숨겨 온 열애사실을, ‘굳이’ 컴백을 앞둔 이 시기에 공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 의도적인 것인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어쨌든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졌고, 각 소속사에서는 빠르게 사실을 인정했으며, 두 사람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달 10일 티아라가 컴백한다는 사실이다.

 

왕따 논란 이후 바닥으로 떨어진 소연과 티아라의 이미지가 ‘곰신’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티아라를 향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에 맞서 제작사가 준비한 카드가 단지 이것뿐이라면, 이번 컴백 앨범의 흥행 역시 쉽게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코어콘텐츠 및 해당 언론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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