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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정웅인 합류가 기대되는 이유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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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빠!어디가?>가 드디어 감을 잡은 것일까?

 

시즌 2에 접어들면서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며 수렁 속에 빠져든 <아빠! 어디가?>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바로 사퇴 의사를 밝힌 김진표 대신 정웅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10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정웅인과 그의 딸 정세윤 양이 MBC <아빠!어디가?> 시즌2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오는 1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정웅인-정세윤 부녀는 기존 다섯 가족과 함께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게 된다.

 

 

 

 

정웅인의 합류는 그동안 캐스팅 논란과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빠!어디가?>시즌 2에게 있어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합류 소식만으로 뜨거운 반응이 쏟아져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웅인과 그의 딸의 경우에는 그동안 시청자가 줄곧 요청해온 멤버라는 점에서도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들의 합류가 당장 시청률의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시청자의 관심을 다시 끌어온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웅인-정세윤 부녀의 합류는 <아빠!어디가?>에게 있어 여러 가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아빠들 사이에 새로운 긴장감이 형성되고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시즌1의 경우에는 아빠들 사이에 형성된 다양한 관계가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허당 콤비로 이름을 떨친 ‘김성주-송종국’을 비롯해 요리 라이벌로 은근히 경쟁을 펼친 ‘이종혁-윤민수’ 역시 프로그램 안에서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시즌2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이렇게 눈에 띄는 아빠들의 관계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물론, 아직 초반이라 그럴 수 있겠지만, 캐스팅 과정에서 홍역을 앓고,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시끌벅적한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아빠들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더해 이제는 완전히 맏형으로 자리를 굳힌 성동일의 존재로 인해 새롭게 합류한 아빠들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힌다거나 무언가를 주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데 정웅인의 합류로 아빠들의 서열(?)이 새롭게 재편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정웅인은 성동일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 아빠들 사이에서는 둘째에 해당된다. 두 사람의 나이차가 많지 않기에 앞으로 이 둘이 벌이게 될 묘한 신경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 또한 정웅인의 합류로 인해 여섯 아빠는 이제 배우 아빠 3명(성동일, 정웅인, 류진) VS 비배우 아빠 3명(김성주, 안정환, 윤민수) 이라는 새로운 관계가 형성, 다양한 팀 대결을 벌이기가 수월해졌다.

 

아빠들뿐만이 아니다. 정웅인의 딸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아이들 내에서도 볼거리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표의 딸 규원이가 너무 어려 프로그램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던 것과 달리 정웅인의 딸 세윤이는 올해 여덟살로, <아빠!어디가?> 시즌2에서는 고연령층(?)에 속한다. 언니로서 누나로서, 세윤양이 보여줄 다양한 매력이 시청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전달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시즌1 당시 지아를 둘러싼 윤후, 성준, 민국, 준수 등 다른 남자 아이들의 묘한 관계가 재미를 이끌었듯이, 귀여운 외모를 소유한 세윤이를 두고 윤후, 찬형, 리환이 등이 보여줄 반응 또한 사뭇 기대된다. 윤후-지아를 능가하는 새로운 꼬마 로맨스가 만들어질 것인가의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아빠!어디가?> 시즌2 입장에서는 쇄신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서말의 구슬을 꿰는 일만 남았다.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웅인-정세윤 부녀의 활용법에 이 프로그램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지나친 욕심은 경계할 일. 부디, 프로그램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 부녀가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안겨주실 바랄 뿐이다.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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