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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고아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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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고아라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

 

요리, 자연, 그리고 게스트. 평균시청률 7%를 기록하며 또 한번 '나영석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tvN<삼시세끼>의 인기 요인은 아마도 이 세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거 같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인 이서진과 옥택연은 강원도 정선이라는 시골마을에서 그저 하루 삼시세끼 해먹게 전부다. 제작진이 내리는 미션이라는 것도 고작해야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으라는 요리선정이 전부다.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도 없고, 최근 예능의 대시인 아이들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재밌다. 부족한 솜씨지만 텃밭의 재료를 이용하여 달래된장국과 다슬기 해장국을 끓여 먹는 모습은 어떤 요리프로그램 못지 않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작과 가마솥, 그리고 솥뚜겅을 이용하여 요리를 해나가는 과정은 중장년층에겐 향수와 추억을 선물하며, 젊은세대에겐 고향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냉장고 대신 계곡물에 과일과 채소를 담가두고, 별이 한가득 쏟아져 내릴듯한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은 정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정취.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아날로그 감성과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삼시세끼>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고아라 섭외는 '신의 한수', 또 어떤 캐릭터가 만들어질 지 기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인기요인. 바로 매주 이서진과 옥택연을 찾아오는 게스트다. 나영석 PD는 그간 게스트 섭외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으며, 그로인해 '형노예', '동생노예, '옥곱추' 등 이 둘의 다양한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지금껏 출연한 게스트는 모두 이서진, 옥택연과 상당한 인연이 있었다는 점이다. 신구와 백일섭의 경우엔 이서진과 함께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바 있으며, 그 외 나머지 게스트는 모두 <참 좋은 시절>에서 호흡을 맞춘 연기자들이었다.

 

 


친분이 있는 게스트의 경우 프로그램에 훨씬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예상치 못한 '그림'과 변수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인연이 있다보니 이해의 폭이 넓고 서로를 향한 배려가 먼저 발휘되기 때문이다. 비록 지난 2주간 김광규와 김승수가 게스트로 초대돼 '노예의 노예'가 되는 사단이 벌어지긴 했지만, 이 역시 고생하는 이서진과 옥택연을 위해 두 사람이 희생한 측면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섭외의 신' 나영석 PD는 여기서 하나의 반전을 선사한다. 아마 다음주도 <참좋은 시절>의 연기자가 두 사람을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찰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고아라가 등장한 것이다.

 

 

 


14일 방송 말미 등장한 고아라는 이 두사람과 아무런 친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고아라를 본 두 사람은 매우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이서진의 경우엔 나영석 PD를 향해 "미친거 아니냐"고 소리쳤을 정도다. 하지만 이미 입꼬리가 올라가 흐뭇한 미소를 발산하는 그의 표정은 다음주를 충분히 기대하게 만든다.


예고편을 통해 보여졌듯, 두사람은 튀김을 좋아하는 고아라를 위해 고추튀김을 만들고, 옥택연은 고아라와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한 채 그녀가 원하는 일을 알아서 해내는 또 다른 노예근성을 발휘하기에 이른다. 이서진 역시 시종일관 미소를 띈채 고아라를 바라보며 그동안 툴툴대던 모습과는 다른 태도로 방송에 임한다.

 

 

 


과연 고아라를 통해 이서진과 옥택연은 또 어떤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까. 수수지옥에 빠질 고아라의 활약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그녀의 등장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될 이서진과 옥택연 형제 노예의 달라진 모습이 무척이나 궁금한다. 나영석 PD의 반전섭외가 또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하며, 다음주 역시 본방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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