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박보검-서강준, 촉망받는 93년생 남자배우 TOP3
대중문화 이야기/이카루스의 채널고정
유승호-박보검-서강준, 촉망받는 93년생 남자배우 TOP3
걸그룹 멤버 중에는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94라인이 존재한다. 미쓰에이 수지를 시작으로,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설리, 걸스데이 혜리, 그리고 카라의 강지영과 포미닛의 권소현까지, 이들은 모두 1994년생 동갑내기다. 팬들 사이에서는 ‘대체 94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94라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걸그룹에 94라인이 존재한다면, 요즘 남자 배우 사이에서는 ‘93라인’이 주목받는다. 이들은 잠재력을 지닌 배우에서 이제는 완연한 스타급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93년생 남자배우 TOP3를 꼽아봤다.
1. 정변의 아이콘 유승호
참으로, 잘 자랐다. 여전히 아역배우의 이미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성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를 이끌고 있는 유승호는 93라인의 대표주자라 할만하다. ‘정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는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제 만22세에 불과한 유승호가 더욱 빛나는 건, 무엇보다 군필이라는 점 때문이다. 배우로서 승승장구 하다가 군대 문제 때문에 대중의 외면을 받거나 혹은 2년의 공백기에 무릎꿇은 스타를 우리는 수없이 봐왔다. 하지만, 유승호는 성인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며 막 떠오르던 시점에 스스로 군 입대를 자원, 어쩌면 배우로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군대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다.
남은 건 이제 배우로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 나가며 비상하는 일 뿐이다. 특히, 유승호가 중심이 되어 이끌고 있는 <리멤버>가 15~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승호를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93라인의 수장이라 할 만한 유승호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
2. 보검복지부 장관 박보검
tvN <응답하라 1988>의 뜨거운 인기 속에, 우리나라에는 정부부처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보검복지부’다. 보검복지부의 장관은 바로 93라인의 두 번째 주자, 박보검이다.
<각시탈>, <내일도 칸타빌레>, <참 좋은 시절>, <너를 기억해> 등 그간 다양한 드라마에서 얼굴을 내비치며 기대주로 평가받아온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을 만나면서 제대로 ‘빵’ 터졌다. 순수함이 잔뜩 묻어나는 그의 외모와 딱 어울리는 최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단숨에 93라인을 대표하는 배우로 떠오른 것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제대로 상승기류를 탄만큼, 앞으로 작품 선택만 잘 한다면, 93라인의 대표 주자를 넘어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앞으로 훌륭한 배우로 성장해 나가길 바라본다.
3. 인기 트랩 서강준
93라인의 세 번째 주자는 배우 이현우와 서강준 사이에서 고민을 했지만, 결국 서강준으로 결정했다.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외모와 연기력에 더해 작품선택의 눈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최근 KBS 2TV <무림학교>에 출연중인 이현우 보다는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훨훨 날고 있는 서강준 쪽에 더 큰 기대가 쏠린다.
지난 2014년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서강준은 작년에 출연한 MBC <화정>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서강준은 배우로서의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중이다. <치즈인더트랩> 속 백인호라는 캐릭터를 싱크로율 높게 소화하면서, 모처럼 제대로 ‘인기 트랩’을 설치해 나가는 중이다.
아직은 기대주라는 느낌이 더 강하지만,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건 분명해 보인다. 아마도, 드라마가 끝날 때 쯤에는 서강준 역시 유승호, 박보검을 이어 93라인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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